홍연초 한찬희와 신촌초 명세인이 15회 연천군수배 전국주니어대회에서 남여12세부 우승을 차지했다.
10세부에서는 서울 신학초 조연수가 지난주 '배준영배'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10세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 학부모, 입상선수들과 연천군 관계자

6학년 선수들의 진학과 맞물려 생긴 빈 공백을 5학년 강자들이 자리매김하며 4학년 10세부 중 12세부로 올려 출전한 최온유(경기 화성비봉초),김단아(강원 동춘천초),김여경(서울 홍연초)등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내년도 치열한 12세부 자리다툼을 예고했다.

▲ 12세부 우승한 홍연초 한찬희.한찬희의 개인지도를 맡고있는 김선용 코치(좌)와 한찬희 선수 부친(우,한국투자신탁에서 실업선수로 활약)

▲ 12세부 우승한 인천 신촌초 명세인과 아버지 명정훈씨.

▲ 10세부 2주연속 우승한 서울 신학초 조연수엄마(좌),동생 조이담(우)은 새싹부 3위 입상

▲ 10세부 준우승한 홍연초 김민호와 아버지 김웅규씨.형인 김민석도 마포고에서 테니스를 하고있다.

▲ 12세부 준우승 가좌초 서현운(우).시상은 연천군체육회 강정복 수석부회장.

▲ 12세부 준우승 강원 동춘천초 김효선(우).김효선 역시 3자매(김효은 김효경 김효선) 모두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테니스 집안이다.

▲ 10세부 준우승 경기 화성비봉초 이영선(우측 2번째).

▲ 12세부 3위 동구로초 최수영(좌) 경기 구룡초 김하람(우).두선수 모두 'S&S 테니스아카데미'에서 설승환 코치의 지도를 받고있다.

▲ 10세부 3위 인천 청천초 김주안.어머니인 안경미씨는 미국 생활을 잠시 뒤로하고 아들의 테니스 뒷바라지를 위해 홀로 한국에서의 생활도 마다않고 있다.

▲ 10세부 3위 전곡초 최민지.3학년으로서 1번 시드를 받은 최민지는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정평이 나있다.작은 체구지만 4학년을 압도하는 캐논 포핸드가 일품이다.테니스매니아인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로 장래가 기대되는 선수중 한 명.

여자 12세부 경기에서 눈에 띄는 선수로는 노시드로 8강까지 진출한 인천 신촌초의 '신유빈'과 1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해 대회 출전 1년만에 3위의 성적을 올린 경기 구룡초의 김하람이 발군이었다.
두 선수의 공통점은 구력은 3~5년 정도로 적지 않지만 실전 경험으로 대회에 출전한지는 1년여 남짓 정도라는 것이다.
또한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가 일품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현재 상위권 선수들에 뒤지지 않는 포핸드는 경기당 10개 이상의 위너 샷을 터뜨리며 상대방을 압박했다.
하지만 아직 상대적으로 적은 대회 경험과 중요한 고비에서의 에러를 줄이는 노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10세부에서 12세부로 올라오는 현재 4학년들과 내년 경기에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번 연천대회 기준으로 보면 강지현(인천 신촌초),김효선(강원 동춘천초),오지언(서울 토성초),양세연(서울 홍연초)의 기량도 최근 급상승해 소위 말하는 탑3(김유진,장지오,명세인)에 이어 탑10권을 다툴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근 5년래 가장 치열한 여자12세부 순위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외국인 선수 2명이 대회에 출전해 관심을 끌었는데 그 주인공은 '타티아나 모리스(12세,의정부 버들개초)'와 튀니지 출신의 '리나 젤리비(11세,SMG)'다.

▲ 서울대학교 공학박사 과정인 엄마를 따라 한국에 머물고 있는 '리나 젤리비'(11세,튀니지 랭킹 3위).

▲ '리나 젤리비'는 지난주 김천에서 열린 'KPTA회장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 미국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를 둔 12세 소녀 '타티아나 모리스'.가장 좋아하는 두가지는 '한국' , '테니스'

▲ 테니스를 시작한지 1년 남짓이나 테니스를 향한 열정은 뜨겁다.의정부에서 '최희준'코치에게 코칭받고 있으며 "내년에 미국으로 돌아갈때까지 가능한 모든 대회를 뛰며 한국선수들과 테니스를 즐기고 싶다"고.장래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선수가 꿈.

▲ 연천군수배에 참가한 한국을 사랑하는 두 소녀 테니스 선수와 가족들.'소니아 젤리비', '모이즈 젤리비','돈 모리스'(왼쪽부터)

타티아나는 미국인 아버지 ' 돈 모리스'와 러시아인 어머니 ' 옥사나 모리스'를 두고 있으며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다.
현재 의정부 '버들개초'에 재학중이며 테니스를 시작한지 1년 됐지만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을 물으면  첫째가 '한국의 모든것', 둘째가 '테니스'라고 주저없이 말할 정도로 한국과 테니스 사랑에 푹 빠진 소녀다.

타티아나는 내년엔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갈지도 모른다며 "한국에서 좀 더 많은 친구들과 만나며 테니스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는 의정부에서 '최희준'코치에게 개인레슨을 받고 있다.
 

튀니지 출신의 아버지 ' 모이즈 젤리비'와 서울대학교에서 공학박사 과정을 이수중인 어머니 ' 소니아 젤리비'를 따라 한국에서 거주하는 동안 테니스대회에 참가하고있는 '리나 젤리비(11세)'는 지난주 김천에서 열린 'KPTA회장배 '로컬대회에서 12세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튀니지에서 11세부(10세부가 없고 11세부가 있음) 랭킹3위인 리나는 "한국의 테니스 수준이 높다며 로컬대회라 만만하게 보고 나왔는데,이번 연천대회에선 본선도 못가고 1회전에서 탈락했다"며 눈물울 보였다.
하지만 소녀 특유의 발랄함을 찾고 대회기간동안 친해진 친구들과 셀카를 찍고 SNS에 업로드하며 마지막 경기까지 남아 모든 선수들을 응원했다.

남자 12세부에서 1번시드인 가좌초'서현운'을 5-3 4-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홍연초 '한찬희'
'배준영배'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서울 신학초 조연수 등 새로운 강자들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선의의 경쟁에 불이 붙은 양상이다.
또한 2005년 호주오픈 주니어대회에서 만17세의 나이로 준우승을 차지한 '김선용'코치의 개인지도를 받고있는 '서현운','한찬희','정이든','이서연'등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과 기량을 보이며 앞으로 치고 나가고 있어 당분간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10세부 경기에서 3학년으로 1번 시드를 받고 여자10세부 4강에 진출한 전곡초 '최민지'와 10세부 남자 우승을 차지한 대곶초 '김장준'이 파워 넘치는 플레이와 근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 12세부 우승 신촌초 명세인.

▲ 12세부 준우승 강원 동춘천초 김효선.

▲ 10세부 우승 서울 신학초 조연수.

▲ 10세부 준우승 경기 화성비봉초 이영선.

▲ 12세부 3위 경기 구룡초 김하람.

▲ 12세부 3위 서울 동구로초 최수영.

▲ 10세부 3위 경기 전곡초 최민지.

▲ 10세부 3위 경기 화성비봉초 김해빈.

▲ 12세부 8강 서울 토성초 오지언.

▲ 인천 신촌초 4학년 강나림.

▲ 강나림(2)

▲ 12세부 서울 토성초 김은서.

▲ 김은서(2)

▲ 12세부 경기 화성비봉초 최온유.

▲ 12세부 강원 동춘천초 김단아.

▲ 12세부 인천 신촌초 이은솔.열정적인 코치진+충분한 연습량+인천 열우물코트 3요소가 더해져 굉장히 가파른 기량 상승을 보이고 있다.

▲ 12세부 서울 신중초 이윤슬.

▲ 이은비(2)

▲ 12세부 인천 신촌초 이은비.'사우스 포'의 장점을 살린 포핸드가 안정화되면서 경기력이 배가됐다.

▲ 12세부 경기 망월초 이예준.좋은 체격조건에서 나오는 힘있는 스트로크들이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12세부 강원 양구비봉초 박유민.빠른 발, 강력한 포핸드로 상대를 이리저리 뛰게 만드는 선수.

▲ 12세부 돌풍의 주역 인천 신촌초 신유빈의 강력한 포핸드 위너.노시드로 참가해 8강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온 신유빈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이다.

▲ 12세부 우승 준우승을 합작한 한찬희와 서현운.서현운의 동생 서현석까지 코칭하는 김선용 코치.

▲ 2016년 양구 국제주니어 준우승,씽크론배 우승,배준영배 준우승,연천군수배 우승 등 인천 신촌초로 안착한 명세인이 상승세를 타고있다.넘치는 열정으로 인천 신촌초를 명문의 반열에 올린 '최동묵' 코치.

▲ 여자 12세 10세부 우승 조연수(좌) 와 명세인(우)

시상식에서 " 연천을 찾아준 많은 학부모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언제 찾아도 즐거움과 추억 가득한 연천을 잊지 말아 달라"는 연천군체육회 '강정복' 수석부회장의 폐회사와 "더 좋은 대회가 되도록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나영석 부회장(경기도테니스협회)의 대회소감을 끝으로 2016년 공식적인 초등연맹의 모든 국내대회를 마무리했다.
12월3~5일간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12회 고양호수배'는 랭킹포인트가 부여되진 않지만 많은 선수들을 배출한 로컬대회의 선두주자로서 2016년을 정리하는 의미를 갖고 많은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달 까지의  로컬대회와는 달리 현재 6학년은 중등부로 출전해야하며(오픈주니어부) 초등부는 '초등연맹'의 경기규칙을 오픈주니어부는 '대한테니스협회'의 경기규칙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