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750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1 번 시드 앤디 머레이 (영국)가 노박 조코비치를 이기고 연말랭킹 1위 자리를 확정했다.
머레이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6-3 6-4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로써 머레이는 영국테니스사상 처음으로 연말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그동안의 역대 전적 열세, 준결승 경기 피로에 도 불구하고 머레이가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을 첫세트에 한번, 2세트에서 두번을 브레이크하면서 승리했다.
두 선수 역대 전적은 24승 10패로 조코비치가 우세하다. 올시즌 성적도 조코비치가 앞서있었다. 5번 만났는데 조코비치가 3승1패로 앞서있다 이날 머레이에게 중요한 일전에서 밀렸다.
머레이는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1세트를 이기고도 역전패해 우승을 놏친 아쉬움을 이번 우승으로 털어냈다.
머레이는 이번 대회에 3 년연속 출전한 가운데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2012 년부터 4 연패를 달성하며 전인미답의 5연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역대 최다승은 로저 페더러 (스위스)의 6회 우승.
ATP 월드 투어 파이널은 시즌 성적 상위 8명 (복식 8개조)이 경쟁하는 대회로 4 명씩 두그룹으로 나눠 라운드 로빈으로 상위 2 명씩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 경기의 승자는 연말 랭킹 1위 자리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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