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빅 매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조코비치가 한 경기에 세계 1위를 걸었다. 

조코비치는 20일(영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바클레이스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750 만 달러) 결승전에서 앤디 머레이 (영국)와 격돌한다. 우승한 선수가 세계 1위가 된다.

머레이는 ATP 파이널스 사상 최장 3시간 38분의 경기 끝에 5-7 7-6(5) 7-6(9)로 캐나다 밀로스 라오니치를 이겼다.  조코비치는 니시코리 케이를 6-1 6-1로 물리쳤다. 경기 시간은 단 66분.

절대적으로 조코비치가 유리한 형국이다. 2주 전 파리 마스터스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한 머레이가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려면 조코비치를 이겨야 한다. 

조코비치는 "이것은 테니스 역사상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며 "그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이것은 우리 둘의 경기중 가장 큰 매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레이는 "준결승에서 엄청나게 힘들었다"며 "피곤하지만 최근 몇 개월간 정말 많은 경기를 했고 이제 올해 한경기만을 남겨 두었다. 물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