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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불 트레이드 마크 '미소와 보조개'지닌 한성희한국선수권 4강 진출
정리 최민수 기자 사진 김경수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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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1  22: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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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1.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한성희(한국산업은행) 선수 인터뷰

-4강 진출 축하합니다
=우리나라 제일 큰 대회 4강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요즘 잘안되서 힘들었는 데, 힘들게 나마 올라가서 기쁘다.

-한국선수권에서 별 인연이 없었다
=운도 좀 안 따랐고 제 실력이 부족한 것도 있다.

-오늘 경기 어땠나
=스코어는 생각보다 쉽게 갔는 데, 정영원 선수 실수가 많아서 쉽게 갔다

-오늘 공격은 색달랐다. 평소보다 120% 실력 발휘한 것 같다.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들어간 건가
=요즘 경기가 잘 안돼, 더 소극적으로 하게 되길래 먼저 잡히는 건 먼저 공격하자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 데, 잘 먹혔던 것 같다.

-포핸드 스트로크와 돌아치기를 많이 했는 데, 그게 도움이 되나
=백핸드가 약한 편이라 많이 돌아서 치려고 한다. 돌아서 치지 않으면 기회가 많이 오지 않아서 그렇게 많이 하려고 생각했다.

-롤 모델이 되는 선수는
=킴 크리스터스를 좋아했었고, 지금은 시모나 할렙. 작은 키에도 발도 빠르다. 그런 스타일로 하려고 하는 데, 예전에 비해 수비형으로 바뀌긴 했는 데, 제가 칠 수 있는 건 먼저 하려고 하고 있다.

-할렙의 경우 시종일관 공격형이다. 한성희 선수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약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인데 서브에서 많이 보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 있는 포핸드로 많이 풀어가려고 하고 있다.

-중앙여중-중앙여고-한솔제지-산업은행, 여자선수라면 아주 부러워하는 코스를 밟았다. 테니스가 재밌나
=요즘은 테니스를 재밌게 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압박감이 많아서 즐기기보다 한게임 한게임 하기 급급했었다.

-코트 안에서는 긴장한 모습이 많은데, 코트 밖에서는 밝은 모습이다. 항상 미소가 좋다고 얘기들 하던데
=코트 밖에서는 스트레스 안받으러고 하는 것 같다.

-본인에게 테니스는 무엇인가
=인생의 절반이상을 함께 해 온 친구. 항상 함께 했다. 테니스 때문에 기쁘고 힘들고 항상 함께 였던 것 같다.

-다시 태어나도 테니스를 하겠나
=다시 하고도 싶은데, 테니스를 안한 인생을 상상해 보기도 한다.

-운동 외 시간에는 무얼하나
=혼자 숙소에 있다 보니, 노래 듣고 친구들과 연락한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남자 친구 있나
=있다. 응원도 많이 와주고 서포트 해 준다.

-산업은행에선 여자선수로 혼자다. 혼자여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은
=혼자여서 자유로울 수 있고 편안하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해 와서 익숙하고 외로움을 많이 안타 괜찮다. 운동할 때나 운동 스트레스를 같이 공유할 여자선수가 없어서 남자팀 선수들과 얘기하게 된다.

-혼자면 공을 누구랑 치나
=대체적으로 남자선수들과 하기도 하고, 성남시청팀과 함께 하기도 한다.

-국제대회 나갈 계획은
=생각은 하고 있는 데, 한솔에 있을 때 시합도 많이 다니고 최선을 다했는데, 그때 많이 지쳤다. 어렸을 때부터 투어 다니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은 했는데, 더 안올라가지니까 좀 지치고 힘들다라는 생각 때문에 투어를 그만하게 됐다.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못올라간 것 같나
=그쯤 올라가면 한 두가지의 차이로 승패가 갈린다. 그 한두개 고비를 못 넘지 않았나 싶다.

-여러 선생님들의 주문이 많았을 것 같다
=어렸을 때는 많은 푸시를 받았다. 지금은 믿어주시는, 네가 하고 싶은 거 다하고 나올 수 있는 시합을 해라. 그렇게 하셔서 이기고 지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안받으려 하고 있다.

-선수생활을 언제까지 할 것 같은가
=길게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는 데, 요즘 목표는 부상 당하지 않고 시합에서 할 수 있는 거 다 하고 나오고, 후회 없이 나오는 작은 목표를 가지고 하고 있다.

-선수 은퇴 이후의 삶은
=산업은행 업무로 들어갈 것 같다. 테니스는 같이 하겠다.  못 놓을 것 같다.

-가족들은
=가족이 제일 많이 서포트해주시고 위로도 많이 해주신다. 가족에게 많이 의지 한다.

-20년 이상 선수생활에서 잊을 수 없는 경기는
=너무 많다.

-외국 선수 중 인상적인 선수는 누구였나
=어렸을 때 코리아오픈 예선에서 보즈니아키와 게임하면서 저 정도로 쳐야 하는 구나 많이 느꼈다. 국내 시합에서는 우승했을 때가 기억 난다.

-국내무대 4강권 선수들이 두터운가
=두터웠던 것도 있고, 제가 많이 못 넘어 간 것도 있다.

=한번도 못이긴 선수가 있나? 이애라 선수와는 어땠나
-이예라 선수에겐 한번 이겼다. 김나리 선수와는 비슷하고 정수남 선수와 이겼다 졌다한다. 최지희 선수와는 상대전적이 비슷하다. 다 그 정도 올라 가면 비슷비슷하다.

-2월 페드컵이 있는 데, 잘 이기지 못하는 것 같다
=랭킹의 차이도 있고, 지금 대표팀 어린 선수들 잘하고 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아무래도 4강까지 왔으니 우승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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