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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한 것 후회 없어요"이예라 눈물의 은퇴기자회견
박원식 기자 김경수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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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7  14: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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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이예라 선수가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이예라는 중학교 재학 시에 장호배 준우승, 고교 시절 국제챌린저대회를 우승하여 전미라와 조윤정의 뒤를 이을 국내 여자테니스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았다. 2008년 자신의 최고랭킹 178위를 기록한 이후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 후 2012년실업 최우수선수상,  6번의 우승 등, 국내 여자테니스를 대표하는 선수다.  한국선수권대회에서는 3번 우승한 선수다.

1987년 9월 14일생
주문진초-비봉초-주문진중-강릉정보공고-한솔제지-NH농협은행

 

이예라 선수 인터뷰

Q.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결심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A.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데 경기가 마지막일 때 쯔~음 감정이 '훅' 올 것 같아요

Q. 언제 처음으로 테니스를 시작했나요
A. 10살 때 양구 비봉초등학교에서 선생님 권유로 시작했어요. 체격도 좋고 활달했던 저를 선생님이 유심히 지켜보셨나 봐요. 운동을 좋아해서 쉽게 접했고 즐거웠어요

Q. 전성기 때와 좋은 기억은 무엇인가요
A. 그랜드 슬램 예선 뛸때, 당시 2008년 쯔음이었고 랭킹은 180위대 후반이었어요

Q 본선에 진출했나요
A. 아쉽게도 본선은 못 갔어요. 상대 선수들이 힘을 다루는 능력이 달랐죠. 어려운 경기였어요

Q. 한국선수권 우승 기록은요
A. 3번 우승했습니다. 2006년, 2012년, 2014년, 그리고 이진아랑 복식 우승도 해 봤어요.

Q. 한솔제지에 입단했는데 어떠했나요
A. 팀에 소속되면서 성적도 좋아졌고 심적으로 편안했어요. 볼도 잘 맞았죠. 우승을 하고 싶단 욕심 보다는 마음이 편해서인가 그래서인지 성적도 좋았나봐요.

Q. 그동안 아쉬웠던 경기가 있다면
A. 투어 대회를 다닐 때는 100위안에 들고 싶었던 욕심이 컸어요. 그래서인지 부담도 컸나봐요.

Q. 그럼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기는요
A. 처음 챌린저 5만불 대회 우승했을때. 첫 국제대회 우승이라서 기억에 남아요. 코리아오픈 1회전 이겼을 때도

Q.그때가 2013년 이었죠 유일하게 자력으로 2회전 진출한 경기
A. 네 어려운 승부였고, 이겨서 더욱 좋았어요.

Q. 국내에서 가장 힘들었던 선수
A. 진아 언니 공이 제일 까다로웠어요. 공이 낮게 깔리면서 와서 리턴하기가 어렵죠. 때문에 스윙이 빨라지고 바빠집니다.

Q. 다니면서 아팠던 적은
A.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네요.

Q. 그럼 계속 투어 선수가 되지 않았을까요
A. 큰 백스윙 때문에 체력소비도 많았고 바꾸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Q. 처음 아시안게임 출전했을때는 어떠했나요
A. 나라를 대표하기에 욕심도 있었고 메달을 꼭 따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Q.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누구인가요
A. 고등학교 때 이승수 선생님. 지금도 전화와 문자를 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고)이정명 감독님...

Q. 이예라가 바라보는 테니스란
A. 인생에 테니스가 다 인 줄 알았어요. 20년 동안 욕심도 많았고. 지금은 조금 달라진것도 있지만 운동했던 시간 만큼은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어요.

   
 

   
 

Q.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테니스 선수라면 코트에서 만큼은 자기 자신에게도 떳떳하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A. 은퇴 후 농협은행에서 일할 예정이에요.

Q.근무하게 될 지점은
A. 교육을 받은 후에 회사 측에 배려로 원하는 지점으로 갈 수 있어요

Q. 은퇴 이유는
A. 부상 때문에 어려운 시기가 있었고, 제 스스로가 욕심을 조금 내려 놓았어요.

Q.이진아씨처럼 아카데미를 경영하거나 후배 양성 계획은 어떤가요
A. 이전에는 투어 코치가 꿈이었어요. 후배도 양성하고 싶었고... 그런데 지금은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테니스 만큼은 평생 함께 할거에요.

Q. 하드 트레이닝으로 유명했던 주문진여고 시절 도움이 되었나요
A. 네, 주문진고에서 운동량이 대단했어요. 비봉 초등학교때 산에 오르고 강릉에선 백사장에서 타이어도 끌었죠. 결과적으로 정신적, 체력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때 힘들지 않았다면 시니어 무대에서는 더 힘들었을 거에요.

Q. 배우자를 선택한다면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인가요, 결혼 계획은 어떠한가요
A. 남자 친구가 있는데, 결혼은 아직 미정이에요.

   
 

Q. 자녀 계획이 있다면
A. 테니스는 꼭 배우게 할 꺼에요. 그런데 강압은 안하고 본인 재량에 맡길 거에요.

Q. 양구에 계신 어머니, 아버지에게 하고 싶은 말
A. (눈물...) 어려운 환경에서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존경하고 공경합니다.

Q. 부모님께 안부인사 해주세요
A. 엄빠(엄마+아빠 이예라만의 합성어)  나 운동하는데 많이 신경 써 줘서 고맙고,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았으니깐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요. 사랑해...

Q. 이번 대회 목표는
A. 이전부터 우승을 목표로 경기를 하지는 않았어요.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 목표에요. 이 대회에서는 솔직히 내 몸에 자신이 없네요. 중간에 쉬기고 했고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승은 힘들 듯 해요. 마지막 대회이니 쥐가 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길 바래요.

Q. 팬들에게 한마디
A. 그동안 이예라를 응원하신 팬 분들 감사합니다. 한국 테니스에 꾸준히 관심 가져 주시고 많이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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