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3차 퓨처스에서 우승한 홍성찬(왼쪽)과 석현준 코치

▲ 21세 이하 ATP 라이브 랭킹 순위. 정현이 8위, 이덕희(13위), 권순우(27위), 홍성찬(43위)순으로 되어 있다. 정현은 투어를 잠시 쉬고 있고 마포고 이덕희와 명지대 권순우는 지난 칭다오 챌린저 대회에 출전하고 명지대 홍성찬은 베트남 퓨처스에 출전했다. 홍성찬이 부지런히 포인트를 추가해 챌린저 무대를 두드리면 이덕희, 권순우와 함께 3명의 동시 출전 대회가 늘어날 수 있다

승률 80% 선수 홍성찬(명지대,394위)이 베트남 투저우뭇에서 열리 베트남 퓨처스 3차(총상금 1만 달러)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5번째 ITF 퓨처스 타이틀을 따냈다.

14일 열린 대회 결승에서 시드 1번 홍성찬은 호주의 그렐스 자코브(938위)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6-1,6-7<4>,6-0)로 제압하고 지난 1차대회에 이어 3차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올 시즌 45경기 가운데 36번 승리를 거둬 승률 80%를 기록하고 있다. 

홍성찬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ATP랭킹 포인트 18점을 획득해 다음 주 발표되는 랭킹에서 350위대 전·후로 뛰어 오를 전망이다.

3주 동안 펼쳐진 베트남 퓨쳐스1차 대회와 3차 대회의 정상을 차지한 홍성찬은 “오늘 올해 5번째 퓨처스 우승을 해서 매우 기쁘고 첫 세트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섞어서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 상대 변칙적인 플레이에 흔들렸지만 마지막세트에서 잘 마무리했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찬을 지도하고 있는석현준 코치는 “(홍)성찬이가 3주 동안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마지막까지 대단한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너무 대견하다. 지금 성공적으로 퓨처스 무대에서 잘 적응하고 있으며 챌린저 무대로 가기 위해 많은 숙제들이 있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잘 풀어나가고 있고 적응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2016 홍성찬 경기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