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대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의 취임식이 26일 열린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1일 새 회장 취임식을 26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애초 올림픽공원 센터코트에서 취임식을 하려고 했으나 코트 관리 주체인 체육산업개발(주)에서 허용하지 않아 장소를 옮겨 열게 됐다.

아래는 곽용운 회장의 취임식 개최에 따른 변.

7월 30일 대한테니스협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된 대한테니스협회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일일이 찾아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수인계,업무파악등 바쁜 이유로 찾아 뵙지를 못하여 죄송한 마음입니다.
당선된 이후 취임식도 마냥 미룰 수가 없어 8월 26일에 취임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취임식은 되도록이면 검소하게 하기로 하여 올림픽공원테니스코트 센터코트에서 취임식을 하고자 하였어나 체육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자회사로 부터 거절을 당했습니다.  이유는 음식물이 코트에 흘리는 경우에 관리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테니스인이 그 정도 상식도 없이 코트를 관리를 하지 않습니다.
테니스인이 주인이 되어 관리를 해야 에도 불구하고 관리회사에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에 또 한 번 참담한 심정입니다.
대한민국 테니스 선수로서 꿈은 올림픽공원 센터테니스 코트에서 많은 관중 앞에서 박수를 받으면서 경기를 할 수 있다면 꿈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겠죠.
88올림픽 직전에 지어진 코트라 그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테니스협회장으로서 센터코트에서 검소하게 취임식을 치룬다면 그 꿈을 이루어진다고 생각을 했고,  많은 테니스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테니스인들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