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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포핸드
유망주 정윤성에게 필요한 것은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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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07  06: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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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성
   
 도미니크 팀

 

 

 

 

 

 

 

 

 

대기업의 후원을 받고 전문 매니지먼트사의 관리를 받으며 성장하는 한국 테니스 유망주가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 윔블던 주니어 단식 16강전에서 캐나다 선수에게 패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외국 코치들에게 "한국주니어들 어떠냐, 특히 정윤성은 어떻게 보느냐" 물어보면 "좋은 자질을 갖췄다. 다만 다양한 선수를 만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면 더할 나위 없다"는 평가를 듣곤했다.

소위말하면 한국테니스 황금세대에 속한 정현, 홍성찬, 정윤성, 오찬영 등 많은 선수들이 주니어 육성팀에서 소속되어 해외 대회를 마음껏 다니고 주니어 세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주니어 만큼음 세계 정상권에 들어 있다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오죽했으며 닉 볼리티에리 아카데미에서 2년간 수억원을 써가며 아들 선수를 만들려는 스웨덴 부모가 한국 테니스 유학은 어떻게 갈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을 정도다.

국내 지도자 몇명에게 물어보았다.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선수들 실력이 어떠냐고.  남자는 적은 테니스 인원속에서 중간층 실력이 두터운 편이라고 한다. 다만 국제 경험을 못해 뻗어나가지 못한다고들한다. 

그런데 해외 자주 다니는 주니어들의 경기를 꾸준히 취재해 본 <테니스피플>에서는 외국 주니어들과 비교해 우리 주니어들에게서 1% 부족함을 느끼곤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확실한 자세에서 나오는 파워있는 샷이 부족한 것이 우리 유망주들이다.

정윤성의 경우 어깨가 선천적으로 좋아 200km 넘는 강서브를 장착했고 포핸드의 파워는 일품이다.   권투에 비유하면 정윤성은 인파이터 스타일이다. 늘 볼에 달려들어 자신의 힘과 자신의 샷으로 만들어 상대에게 보낸다.  서브를 못받는 외국 주니어들이 허다했고 마음먹고 때린 포핸드에 혀를 내두르는 주니어들이 많다.  그런데 왜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할까.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과 정윤성의 포핸드를 비교해보니 어느 정도 해석이 가능했다.

도미니크 팀은 세계10위내에 든 선수로 어쩌면 이제 주니어를 벗어나 프로무대에 들어가는 정윤성과 비교대상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팀도 마찬가지지만 외국 주니어들은 어려서 제대로 익힌 자세를 그대로 가지고 올라가 키가 크고 파워가 생기면 실수가 줄어들고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어려서 1mm의 차이가 커서 10cm의 차이가 나듯 미세한 차이로 인해 백발백중 위닝샷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다.

위의 연속사진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에서 포핸드가 좋은 축에 속하는 정윤성의 경우 도미니크 팀에 비해 손, 팔꿈치를 확실하게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발의 착지도 힘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임팩트이후 스윙 궤적이 팀에 비해 작다. 즉 정윤성은 작은 채찍을 사용한다.  팔로스루 이후 착지에서도 다음 동작으로 불안전하게 이동하기보다 확실한 착지후 상대 리턴 코스를 확실히 본 후 이동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

미리 움직여 사정권안에 볼이 들어오게 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중심을 잃은 상태에서 리턴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신체를 최대한 확장시켜 볼 임팩트때 최고의 힘을 발휘해 볼을 보낸 뒤 다음 동작에서 확실한 상황판단을 한 뒤 상대 볼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 도미니크 팀은 스텝이 좋다. 경쾌하고 확실하다. 어정쩡한 자세가 없다.   도미니크 팀은 착실하게 성장했는데도 아직 조코비치를 샘 쿼리처럼 이기거나  하진 못한다. 하지만 넥스트 빅 3의 1순위에 꼽힌다.

따라서 우리나라 유망주들의 경우 확실한 자세가 필요하고 이후에 다양한 선수 경험이 요구된다.  

국내 여자 선수들의 경우 세계 테니스 기술 수준에 한참 뒤쳐져 있다고들 한다.  남자의 경우도 국제경험은 많지만 희망찬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포핸드와 서브에서 그래갖고 톱10에 들 수 있겠나 하는 이야기다.

프랑스의 경우 중앙 협회에 기술위원회를 두고 각 지방협회에 기술위원을 둬 선진 테니스 흐름을 중앙 기술위원회에서 정보 수집해 지방 기술위원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전달한다고 한다.  연간 몇차례 기술위원들이 모여 토론을 하고 정보를 교류해 프랑스 전역의 주니어 선수들에게 세계 수준의 기본 기술을 연마시킨다. 우리나라에도 지난해 프랑스 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이 와서 학교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연 바 있다.    우리나라도 열정많은 지도자들에게 세계 무대에서 통용되는 기술을 전파해 어려서부터 제대로 된 자세를 익혀 경기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야 세계무대에 가서, 100위안에 들어 투어 대회 경기를 해도  외국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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