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들의 꿈은 크게는 이형택, 정현처럼 투어 선수가 되어 그랜드슬램과 투어 대회를 뛰는 것이고 작게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투어 선수가 되면 후원사도 생기고 미디어의 관심을 받게 되어 좋은 장소에서 플레이하는 사진들이 많이 나온다.  국가대표가 되면 팀에서도 인정해주고 출신학교 지도자들이 자랑스러워 한다. 출신학교가 고향에 있다면 그 고향의 테니스 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 마을에도 국가대표가 있다고 자랑스러워한다.   국가대표들은 대표팀에서 나눠준 KOREA  라는 글자가 등에 새겨진 셔츠를 입고 연습을 한다.  이것을 보면 다들 부러워하고 본인 스스로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만큼 국가대표는 대단한 것이다. 테니스하면서 국가대표를 한다는 것은 군인이 별을 다는 것이고 교사가 교장이 되는 것이고 기자가 편집국장이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시골 면장이 군수가 되는 것이다. 

 그런 국가대표들이 가득 모인 가운데 테니스 경기가 대구에서 한창 열리고 있다.  

16일 대구 유니버시아드경기장에서 사랑모아통증의학과2016대구국제남자퓨쳐스테니스대회(총상금 25,000달러)  16강전이 열렸다.

전현직, 현직국가대표들의 각축장이 되었다.

국가대표간의 대결인  임용규(당진시청)와 홍성찬(명지대)경기에서 임용규가 홍성찬을 7-5 7-5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전 국가대표 설재민(KDB산업은행)은 대회 8번시드이자 현 국가대표 정윤성(양명고)을 6-4 4-6 6-4로 이겼다.  설재민은 17일 오전 10시 4번코트에서 현 국가대표 임용규와 4강을 가린다.

전 국가대표 조민혁(세종시청)과 남지성(국군체육부대)도 8강에 올랐으며, 국군체육부대 송민규는 대회 4번 시드인 일본의 오치 마코토(456위)에게 6-3<3> 6-7 0-1에서 기권했다. 김성관(현대해상)은 전 국가대표 나정웅(국군체육부대) 을 6=4 3-6 7-6<6>으로 이겼다.

세종시청 정영훈을 이기고 올라온 문주해(안동시청)가 한솔제지 김영석을 7-5 6-4로 이겼다.

한편  1번 코트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 투어생활을 하는 권오희(안동시청)가 대회 2번 시드인 일본의 다케우치 켄토(450위)를 6-1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재 남자 국가대표 가운데  임용규 단 1명이 대구퓨처스 8강에 올랐다.  현재 국가대표는 노갑택 감독, 박승규 코치, 정현, 임용규,이덕희,정윤성,홍성찬,권순우로 구성됐다.

16일 본선 단식 16강전 결과

임용규(당진시청) 7-5 7-5 홍성찬(명지대)

권오희(안동시청) 6-1 6-4 다케우치 켄토(일본)

김성관(현대해상) 6-4 3-6 (6) 7-6 나정웅(국군체육부대)

문주해(안동시청) 7-5 6-4 김영석(한솔제지)

조민혁(세종시청) 6-3 6-3 김청의(안성시청)

설재민(KDB산업은행) 6-4 4-6 6-4 정윤성(양명고)

송민규(국군체육부대) 6-3 (3)6-7 0-1 오치 마코토(일본)

남지성(국군체육부대) 7-5 6-1 이동규(경산시청)

▲ 단식

▲ 경기일정

▲ 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