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24일 오후에 프랑스오픈 본선 1회전을 한다.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비로 인해 대회 경기일정에 차질을 빚은 가운데 정현은 24일 6번 코트 두번째 경기에 배정됐다. 11시부터 시작하는 6번 코트 첫 여자 단식 경기에 이어 정현이 출전한다.

따라서 한국시각으로는 저녁 8시~9시경에 와일드 카드를 받은 프랑스의 퀸틴 할리스와 경기를 한다. 롤랑가로스 6번 코트는 300여 관중석이 있는 코트로 용인고 임민섭이 주니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곳이다. 코트에 경기장내 방송용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데 추가로 카메라가 설치되어 해외로 방송이 될 예정이다.

24일 오전 10시 6번 코트에서 연습 시간을 가진 정현은 주황색 라코스테 티셔츠를 입고 서브와 스트로크 훈련을 했다. 코트와 날씨, 볼의 습기 정도를 감지하며 본선 1회전 승리를 준비했다.

원래 연습은 선수 2명만 코트에 들어가 해야 하는데 경기가 순연되면서 연습코트가 턱없이 부족해 4명의 선수가 동시에 들어가 공을 주고 받았다. 어수선한 가운데 집중력을 높이며 연습을 한 정현은 마치 양궁 선수들이 시장통에 가서 활쏘기 연습을 하며 정신집중을 한 것과 매한가지 모양을 취했다.

정현의 경기를 응원하러 건국대테니스동문회 곽용운 회장과 손남식 쉐보레빅인천배대회 후원사 대표가 롤랑가로스를 찾았다. 

▲ 곽용운 건대테니스동문회장(왼쪽)과 손남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