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페더러는 광고판에만 남게 되었다. 허리 부상 후유증으로 19일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34살의 로저 페더러 (스위스)가 19일 프랑스오픈 대진표가 나오기도 전에 출전 신청을 철회했다.   2000 년 호주 오픈에서 계속  그랜드 슬램 대회 연속 출장 기록은 65회로 중단됐다. 

지금까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17 례 우승 한 페더러이지만, 올해는 무릎 수술을 받아 4월 몬테카를로 오픈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 몇 주간동안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출전 예정 대회를 취소하는 등 몸 관리에 신경썼다. 

페더러는 "유감이지만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플레이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전반적인 체력 수준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잘되고 있었지만, 나는 아직 100 % 상태가 아니다. 단단히 몸의 준비가 되기 전에 이 대회에서 플레이하는 불필요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페더러는 이탈리안오픈에 출전해 3회전에서 도미니크 스팀 (오스트리아)에 패했다. 그 전 주에는 허리 통증을 이유로 마드리드 오픈에서 기권했다.

페더러는 "파리에있는 팬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나는 2017 년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 돌아올 것을 진심으로 기대하고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스탄 바브링카 (스위스)에게 패했다.

페더러는 "나의 계획은 오는 잔디 코트 시즌을 위해  최고의 피트니스 레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