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한국체대)이 투어 경기에서 모처럼 손쉬운 승리를 했다. 

세계 84위 정현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BNP Paribas  이스탄불오픈 250시리즈 본선 1회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벨로크(154위)를 2대0( 6-2 6-3)으로 77분만에 이겼다. 

첫세트 게임 시작하자마자 상대 게임을 연속으로 브레이크해 4대 0으로 달아난 정현은 1세트를 6대 2로 여유있게 마쳤다.  2세트 역시 상대 게임을 두번 거푸 브레이크하면서 승리를 낙관하게 되었다. 결국 6대 3으로 경기를 마쳤다.  정현은 2회전에서 5번 시드인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와 경기를 한다. 

이스탄불오픈은 2015년부터 열린 터키 유일의 남자투어대회다.  세계에서 가장 큰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코자 월드 스포츠내에서 열린다. 센터코트는 7500명의 관중석이 갖춰졌고 두개의 쇼코트에 9500석이 있다. 클럽하우스와 휘트니스 센터, 수영장 등이 갖춰진 복합 스포츠 레저 공간에서 테니스 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