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가  또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파리바마스터스 1000시리즈 결승에서 밀로스 라오니치(25, 캐나다, 세계 15위)를  6-2 6-0으로 일방적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을 이긴 조코비치는 라오니치를 손쉽게 이기며 올해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5번(2008, 2011, 2014, 2015, 2016년)이나 우승했다.

1세트나 2세트나 모두 조코비치는 4-0으로 앞서가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라오니치의 강 서브가 터지긴 했지만 조코비치의 노련한 스트로크에 역부족이었다.  조코비치의 공격과 수비에  라오니치는 2세트에서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했다.

여자 단식에선 빅토리아 아자렌카(26, 벨라루스, 세계 15위)가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1위)를 물리치고 4년 만에 우승했다,  아자렌카는 지난 1월 호주 브리즈번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했다. 이로써 아자렌카는 세레나와 결승에서 맞붙어 네번이나 이겨 세레나 상대 최다승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