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에서 단식, 복식 ,혼합복식 3경기에 출전했던 정현(56위, 삼성증권 후원)이 소피아오픈(ATP250시리즈, 총상금 52만 70유로)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2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코필(214위)에게 0대2(2:6 3:6)으로 패했다.

정현은 상대가 200위대 하위 랭커이지만 236Km대 서브와 스트로크에 흔들려 승리를 못했다.  1세트에서 서브게임을 두번 내줘 2대6으로 마친 정현은 2세트 막판 2대 5에서 네번의 듀스 끝에 게임을 지켰으나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했다.

단식 경기를 마친 정현은 매슈 에드벤(호주)과 복식 1회전에 출전한다. 소피아오픈은 호주오픈을 마친 안드레아스 세피, 루카스 로솔 등 서브와 스트로크 좋은 유럽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다. 
 
정현이 출전한 소피아 오픈은 동유럽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전략적 요충지 불가리아 수도에서 열리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소피아를 거쳐 유고 베오그라드 등으로 왕래가 가능하다. 소피아는 중동과 유럽의 연결 고리다.  

▲ 소피아오픈 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