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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테니스 프리뷰(캐스터 이동근, 해설 김성배)

-과연 올해는 정현의 해가 될까
=지난해는 행운의 한 해 였다. 챌린저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투어대회에 나갈 수 있었다. 세게 51위까지 올랐다. 지금부터 전투가 치열하다. 상대가 만만찮다. 작년 초반에 얻은 점수를 잘 지켜야 50위권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정현 4주간의 군사훈련 공백은
=투어 복귀후 첫 대회인 브리즈번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다른 나라 투어선수들은 정현을 어떻게 볼까
=칠리치와의 세번의 접전, 바브링카와의 접전 등으로 투어선수들이 정현을 괄목상대하고 있다.

-고란 이바니세비치가 정현을 빠른 시일내에 톱10에 들것으로 이야기 했다
=이바니세비치의 제자 칠리치와 정현이 경기를 잘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현의 호주오픈 성적 전망은

= 일단 1회전 경기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2회전에서 만나는 시드를 넘어서야 한다.  그라운드 스트로크는 졸고 패싱샷은 빨라졌다.

-정현 플레이의 변화는

=이전에 하체와 상체가 따로 놀았는데 지금은 하나로 돌아간다. 

-퓨처스에서 챌린저 그리고 그랜드슬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올라갈 수 있는 지
=이덕희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한 단계 오를 것으로 보인다. 홍성찬, 정윤성 선수들이 자신을 잃지 말고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좋겠다.

-정현 이외 주목할 선수는
=정윤성을 기대한다. 강하게 볼을 친다. 강 서브를 지닌 선수다. 우선은 스피드가 있어야 하고 이후 콘트롤이 필요하다.

-호주오픈이 중요한 이유는
=연초에 시작하는 호주오픈에서 올 시즌 판도를 알 수 있다. 1,2회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기는 경기로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

-흔히 중요한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서브 한방에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정윤성의 경우 강타, 강서브를 한다.

여자 단식

-세레나 독주 체제 올해도 가능할까
=세레나의 적은 자기 자신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독주가 계속될 것이다. 호주 퍼스에서 무릎부상으로 기권을 했는데 세레나의 호주에서 우승할 지 주목된다.

-다른 여자 선수들 부상이 많은데
=라드반스카와 케르버 선수 외에 톱10중 온전한 선수가 없다. 메디슨 키스나 무구르자의 활약 여부가 관심거리다.

-세레나의 그랜드슬램이 가능한 지
=한해에 4개의 그랜드슬램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세레나의 승률이 94%다. 서브 관리, 포핸드 조절, 경기 운영 능력 완숙 등 경지에 있다.

-테니스 선수 부상이 많은 이유는
=경기 시간이 길고, 이동 시간이 길다. 부상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테니스를 잘 하려면 수준에 맞는 선수와 많은 경기를 하고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없이 할 수 있다. 선수는 부상이 없어야 롱런을 한다. 날씨와 상대 선수 등 전력투구해야 부상이 적다.

-테니스 선수는 성격이 무던해야 하나
=성격은 무던해야 하지만 기술은 세밀한 루틴을 해야 한다

-호주에서 경기를 하는 데 어려운 점은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복병이다.

-세계 5위 샤라포바의 활약은
=왼쪽 팔꿈치 고장이 있다. 세레나도 부상으로 안나오면 메디스 키스, 아자렌카, 무구르자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자부 우승후보는 안개속이다. 세레나 불참시 누가 우승할 지 알 수 없다.

남자 단식

-조코비치,페더러, 나달의 삼각 구도가 재현될까
=조코비치의 독주체제로 들어서면서 대항마가 나오지 않고 있다. 페더러는 체력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나달은 늦가을에 회복세가 있었지만 조보비치와의 카타르 도하 경기에서 일방적으로 무너졌다. 나달이 이제 조코비치에게는 안되지 않을까. 나달은 젊은 나이에 많이 뛰었다. 간발의 차로 다리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먹는 것에 대한 대비를 잘했다. 조코비치의 포핸드 스트로크 콘트롤도 좋아졌다. 앞으로 끌고 나가는 패턴으로 바뀌었다. 결점이 없는 선수로 비쳐진다.

-페더러는
=조코비치를 가장 두렵게 할 사람이 페더러다. 페더러는 리우올림픽 혼합복식에도 힝기스와 출전한다.
페더러가 이반 류비치치를 코치로 영입한 것은 조코비치를 상대하기 위해 이반의 강점인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보강하기 위해서다.

-세선수 외에 기대할만한 선수는
=캐나다 라오니치는 페더러의 아킬레스 건, 스위스 바브링카는 조코비치의 아킬레스 건이 될 것이다.

-나달은
=왜 안되는 지 모르겠다고 한다. 새 코치 영입 이야기도 있다. 많이 뛰는 나달의 경우 부상이 올 수 밖에 없다.

-니시코리는
=4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나달처럼 많이 뛰는 선수라 시즌 후반 부상으로 시달렸다.

-남자 우승 후보는
=조코비치가 6번째 우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