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체육은 정규수업을 마친 뒤 테니스 훈련하는 학교가 많아지고있 다.  따라서 훈련의 질이 높지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고양중학교 송두수 코치는 훈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론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교재는  <테니스피플> 기술편. 학생들과 코트 훈련을 마친 뒤 실내 공간에서 신문을 펴 놓고 강독을 하면서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1월 14일 테니스피플 97호 기술편인 완급조절에 대해 이론 수업을 했다.  학생들은 완급조절의 장점,단점에 대한 숙제를 받았다.

-동계훈련이라서 체력운동을 더 많이 해야되는 것이 아닌가

=(송두수 코치)  동계 훈련때만 아니라 어린 선수에게 체력훈련이 필요하다.  우리학교도 동계 때 체력훈련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헬스 클럽에 등록하여 주 4회 정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론 수업을 통해 체력훈련, 기술훈련, 전술훈련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된다.  이론 수업은 훈련의 피드백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선수들에게  기술이론 미팅을 하고 한명 한명마다 장,단점을 파악하고 숙제를 내준다고 하는데 선수들한테 어떤 효과가 있나

=처음에는 전술적인 부분과 신체적인 능력이 다 달라서 트레이닝 이론을 공부하여 선수들에게 설명하고 훈련 시켰는데 효과가 좋아서 기술적인 부분도 주1회 정도 하고 있다. 숙제 또한 선수들의 이해도 파악이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행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왜 이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선수들이 이론 수업을 통해 수동적 훈련이 아닌 능동적 훈련 참여로 바뀌고 있다. 코트에서 해야 하는 훈련을 잘 이해하고 있다. 집중도 또한 상당히 좋아졌다. 한마디로 이론 수업을 통해 훈련 능률이 더 좋아졌다.

취재를 마치면서 전국의 초중고대학실업 선수들이 각 팀에서 신문 기술편 강독 시간을 갖고 토론을 하면 우리나라 테니스 기술이 더울 발전되고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기술이 나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