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TP투어에서 가장 기량이 발전한 정현에 대한 시상식이 호주 브리즈번대회장에서 열렸다.

지난해말  ATP 투어 파이널이 열리는 런던에서 ATP 각부문 시상식이 있었는데 정현은 4주간의 군사훈련 기간과 겹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따라서 1월 7일  ATP 시즌 첫 투어대회인 브리즈번 인터내셔널대회 1회전에서 승리한 정현에 대해 ATP가 패트릭 라프터센터코트에서 트로피를 전달했다. 

ATP 투어는 정현이 시즌초 세계 173위에서 120계단 이상 오른 51위에 올라 기량발전이 가장 상승한 선수로 선정했다.  기량발전상( Most Improved Player of the Year) 은 선수들 투표로 뽑는데에서 더 의미가 있다.  19살인 정현은 시즌 초 173위로 시작해 120계단 올라 ATP 각광받는 선수로 급 성장했다. 챌린저대회에서 4차례 우승했고 선전오픈 투어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현재 랭킹은 51위.정현은 챌린저 대회에서 네번 우승했고 선전투어 대회 8강에도 진출했다.

그동안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선수는 라파엘 나달(2005년) 노박 조코비치(2006-2007년), 조 윌프리드 송가(2008년) 존 이스너(2009년) 등이다.

정현은 "이 상을 받은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투어 선배 동료 선수들이 나를 프로 선수로 인정해 준 것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은 "지난해 마음속으로 어느 정도 랭킹에 올라야지 하는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지 않았다"며 " 마이애미같은 대회에서 와일드 카드를 받고 다른 ATP 투어대회에서 출전 자격을 얻는 등 좋은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것은 대단하고 큰 경험들이어서 계속해서 랭킹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할 작정이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정현 인터뷰 영어 원문.  
"I'm very proud of this award,” Chung said. “It meant more to me as a professional athlete to be recognised by my fellow players. Getting the award was a surprise for sure. I didn't begin the year with a specific rankings goal in mind. But I had some good opportunities, like getting a wild card in Miami, and qualifying for some other ATP tournaments. They were all great experiences and I'll continue to try to keep jumping up the rank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