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기대주 정현이 호주의 전통있는 쿠용클래식에 초청받았다.

쿠용클래식 대회 본부는 16일 "2016 Priceline Pharmacy 쿠용클래식 초청대회에 한국의 정현을 비롯한 ATP 유망주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대회본부는 정현을 비롯해 호주가 자랑하는 닉 키르기오스, 독일의 18살 알렉산더 즈베레프,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 등을 초청했다.  대회는 호주오픈 개막 직전인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쿠용클래식은  호주오픈이 열리는 멜버른 시내의 쿠용지역에서 호주오픈 직전에 주요 선수를 초청해 여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마이클 창, 안드레 애거시, 앤디 로딕 등이 세차례 우승한 바 있다.

쿠용클래식 브라이언 쿠니 토너먼트 디렉터는 "내년 대회는 영건 4명의 투입으로 그 어느해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브라이언은 "이들 가운데 차세대 빅4가 나올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대회본부는 정현에 대해 ATP 100위안에 든 한국의 두번째 선수라고 설명하고 올초 173위에서 51위로 랭킹을 끌어올려 ATP 기량발전상을 한국인 처음으로 수상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기술력에 대해 플랫하면서 날카로운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지녔고 코트에서의 발놀림에선 아주 재간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출전선수 12명(1명은 미정)

Nick Kyrgios

No.9 Richard Gasquet

No.15 Giles Simon

No.16 David Goffin

No.17 Feliciano Lopez

Alexandr Zverev

Hyeon Chung

Kyle Edmund

Pablo Carreno Busta

Marcos Baghdatis

Nicolas Alma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