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단동대중테니스회의가 9월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단동에서 90여명의 중국 테니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으로 6년째 열리는 회의는 "여성들의 테니스 참여"에 관한 주제 등으로 각 지역의 여성 테니스회장들이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테니스협회 이유림 부회장과 중국테니스협회 유지위 특별 부회장, 고심일 중국테니스협회 부회장, 양시영 베이징테니스협회장, 모곤홍 상하이테니스협회장을 비롯해 천진, 강소성, 소주, 내몽고, 길림성,심천 지역의 테니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회의 개최지인 단동테니스협회 임원들이 행사를 준비했다.

이유림 중국협회 부회장은 " 각 지역에서 테니스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성공 사례와 실패의 교훈을 발표하는 가운데 문제 해결책이 나오고 있다"며 "토론을 통해 같이 발전하는 것이 해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각 지역간 테니스 교류를 해서 대중테니스의 발전하는 연대 모습이 국가를 선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중테니스회의를 핵심적으로 운영하는 유지위 부회장은 "소주, 성도, 연변 등에서 대중테니스회의를 열고 이번에 요녕성 단동에서 열게 되었다"며 "지역 순회하면서 회의를 하면 인근 지역 테니스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논의 과정을 중국 전 지역에서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진시테니스협회 당가영 부회장은 "천진의 경우 테니스에 관해 활발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며 "청소년 중심으로 테니스를 보급한 것이 테니스인구를 늘리는데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진의 경우 일본과 6년째 테니스 교류를 하고 있는데 일본 방문을 통해 테니스 기술 뿐 아니라 고급 테니스 문화를 접해 천진 테니스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길림성 도문시 교육국 정상진 부국장은 "인구 13만명 가운데 학교 체육시간에 테니스 수업을 하고 있다"며 "교사들이 학생 테니스 지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 부국장은 "교사 중심의 테니스 강습회가 절대 필요하다"고 도움을 청했다. 그동안 베이징이나 상하이 테니스 지도자들에게 도문 체육 교사들이 1~2번 강습을 받았지만 꾸준한 재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좀더 정확한 지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중국 각지역 테니스 관계자들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열띤 토의를 한 뒤 2016년에 "테니스의 국제화"에 대한 주제를 정하고 중국 남부인 심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