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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그 환상적인 기술 샷
뉴욕=방극용 기자  |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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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11  0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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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페더러(스위스, 34세, 2번시드)가 US오픈 4강에 올랐다. 일단 지난 해 얻었던 720포인트는 확보했다.그랜드슬램의 랭킹 포인트는 우승이 2천점, 준우승 1,200점, 4강이 720점이다. 그의 4강 상대는 같은 스위스의 스탄 바브링카(30세, 5번시드). 페더러가 바브링카를 넘어 서면 그 다음의 상대는 조코비치와 칠리치의 승자와 대결한다.
 
  2013년 페더러는 연말 랭킹이 6위로 떨어졌다(연말 랭킹 6위는 2002년 기록했던 기록으로 그 이후에는 단 한번도 톱3를 벗어난 적이 없다). 페더러는 90평방인치의 라켓에서 97평방인치로 라켓을 바꿨고, 라켓에 대한 적응 기간이 끝나자 페더러의 성적은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이에 따른 체력적인 부분의 열세를 어느정도 라켓이 커버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페더러는 인터뷰에서 "과거의 라켓에 비해 지금의 라켓이 적은 힘으로도 충분히 파워를 낼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라켓에 익숙해져 활용하는 방법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페더러의 기술은 해마다 달라지고 있다. 페더러는 90평방인치의 라켓을 사용할때의 파워 보다는 확실히 공의 구질이 달라졌다. 전략에도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베이스라인에서 멋진 위닝샷을 날리기 보다는 서브 & 발리와 상대편의 에러 유도의 비율이 높아졌다. 나달의 머리 위로 올리는 피니시 형태가 이제 선수들에게 보편화 되었듯 페더러의 서브 & 발리 전략 역시 선수들이 사용하는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확실히 높아졌다.
 
 페더러는 레오나르도 마이어와의 경기에서 종종 세컨드 서브를 거의 서비스 라인까지 다가가서 리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프랑스오픈에서 보지 못했던 리턴 형식이었고, 아직 그 누구도 그렇게 시도해 본적이 없다. 지금까지 기자가 본 남자 선수들 중 가장 네트 가까이서 리턴을 했던 선수는 앤디 머레이(영국, 3번시드)였다. 머레이의 세컨드 서브 리턴은 많이 들어가야 베이스라인에서 50cm~1m 안쪽이었다.
 
   
▲ 페더러가 마이어의 세컨드 서브에서 서비스 라인까지 들어와 리턴을 하고 있다. 그런데 큰 실효는 거두지 못했다.
 
 그런데 페더러는 서비스 라인 가까이 까지 달려가 리턴을 했다. 베이스라인에서 서비스라인 까지는 5.49m다. 인터뷰에서 페더러는 지난 8월에 프랑스의 브누아 페르(1라운드에서 니시코리를 아웃 시킨 페르는 4라운드까지 올라갔고 송가에게 져 8강에 오르지는 못했다)와의 연습경기에서 개발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마이어와의 경기에서 상대방의 서브를 미리 예측하고 달려나가 리턴하는 방법은 큰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마이어가 당황해서 실수 한것을 제외하고는 마이어에게 크게 위협적인 샷으로 다가가지 못했다. 발리와 리턴을 섞어 놓은 듯한 페더러의 리턴이 그리 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샤르 가스케와의 경기에서는 그 리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바브링카와의 경기가 같이 열려 2코트를 왔다 갔다 했기에 기자가 못 봤을 수도 있다). 앞으로 페더러가 이 리턴 방법을 어떻게 발전 시켜 나갈지 모르나 마이어와의 게임에 한정 해보면 이런 리턴 방법을 개발했다는 정도의 효과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페더러의 이 리턴 방법이 예측력이 뛰어난 선수에게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네트 플레이에 자신있는 선수, 서브 앤 발리를 구사하는 선수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시속 200km를 넘나드는 톱 플레이어들의 서브 속도를 감안할때 첫 서브는 당연하거니와 세컨드 서브에서도 그 위험은 감수 해야 한다. 페더러가 마이어와의 게임에서 그랬듯 아직은 실패의 확률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서브 게임을 확실히 지킬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기술 이기도 하다. 실력 차이가 현격하게 나지 않는 한 남자 선수들에게 있어 리턴 게임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고, 상대편의 서브 게임을 한 게임만 브레이크 시켜도 이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US오픈에서의 페더러 샷을 카메라에 담았다. 
 
   
▲ 우리는 페더러의 멋진 샷에 환호한다. 그 멋진 샷의 기본은 충분한 테이크 백에서 나온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페더러의 발 끝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 페더러가 스트로크 할 때 발 끝은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네트를 향해 있다.

 

   
   
 

 

   
▲ 페더러의 포핸드 임팩트다. 많은 선수들이 포핸드 임팩트시 시선을 놓친다. 포핸드 임팩트 순간을 가장 놓치지 않는 선수다.

 

 

   
 

 

   
 

 

   
 

 

   
▲ 페더러는 서브를 넣을 때 토스 직전까지 상대편을 바라본다. 가장 오랜시간 상대편 선수를 바라보는 선수다.

 

   
 

 

   
▲ 페더러는 서브, 스매싱 임팩트 순간에 눈을 감는 빈도수가 높아졌다. 2014 호주 오픈에서는 그리 볼 수 없었는데 그 해 상하이 마스터즈부터 많아지기 시작했다.

 

 

   
 

 

   
 

 

   
 

 

   
 

 

   
▲ 백핸드 임팩트 순간이다. 꽤 앞에서 임팩트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페더러의 슬라이스 테이크 백이다. 중심축이 제대로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페더러의 리턴이다. 페더러는 포핸드, 백핸드 모두 거의 블럭 리턴을 했다. 슬라이스도 많이 사용했다.

 

   
 

 

   
 

 

   
▲ 페더러의 신발에 US오픈 5회 우승 표시가 찍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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