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시리즈 예선을 자력으로 통과한 정현은 본선 대진표에서 해볼만한 상대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일단 1번 시드 조코비치부터 8번 시드 라오니치까지 1회전을 부전승으로 올라가 정현이 톱10을 1회전에서 피하게 됐다.  그러하면 11위부터 20위까지의 선수를 만나거나 와일드카드나 예선통과자, 50위이하 선수들을 만날 경우가 발생한다.

예선 통과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선 대진표를 살펴보면 13,14번의 예선통과자끼리 맞붙는 자리가 2회전 진출하는데 좋은 자리다.  두번째는 와일드카드를 받은 캐나다의 바섹 포스피실과의 1회전 대진이 무난해 보인다. 그밖에 정현은 오스트리아 도미닉 티엠, 세르비아 빅토르 트로이츠키 등 유럽 선수나 아르헨티나 레오나르도 마이어 등 남미 선수와 붙을 공산도 있다.  프로선수들은 당일 컨디션과 대진운에 따라 많은 것이 좌우된다고들 한다.  예선에서 대체적으로 경기를 쉽게 푼 정현이 본선 1회전에서 어떤 선수를 만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