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중앙여고

▲ 3위 중앙여고B

24일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제51회 낫소기 여고부 결승전에서 무적함대 중앙여고A가 회장기 우승팀인 세종여고를 종합전적 3-2로 제압하고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중앙여고A가 낫소기 여고부 단체전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4개 단식이 동시에 열린 결승전에서 중앙여고는 1단식에서 임은지가 허주은(세종여고)을 2-0(6-1 6-1)으로, 2단식에서 안유진이 한승희(세종여고)를 2-0(6-1 6-0)으로 완파해 종합전적 2-0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세종여고는 4단식에서 지선애가 박은영(중앙여고A)을 2-0(6-3 6-1)으로 돌려세우며 추격을 시작했고 3단식에 출전한 엄선영이 박수빈(중앙여고A)을 맞아 치열한 접전 끝에 2-1(6-3 4-6 6-1)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을 건 마지막 복식에 중앙여고A는 강력한 서비스와 각도 큰 포핸드를 구사하는 이지은을 임은지와 함께 출전시켰고 세종여고는 단식에서 승리한 지선애와 엄선영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중앙여고A가 과감한 네트플레이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2-0(6-2 6-2)으로 완승을 하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중앙여고 최준철 코치는 “힘든 상대를 꺾고 6연패를 달성해 기쁘다. 고비도 있었지만, 중앙여고의 전통과 맥이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었다. 자만하지 않고 남은 단체전도 잘 준비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우승 안양서여중

▲ 준우승 중앙여중 B

▲ 3위 안양서여중B

여중부 결승에서는 안양서여중A가 중앙여중A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낫고기를 품에 안았다.

안양서여중A는 3단식에 출전한 에이스 이은혜가 신혜서(중앙여중A)를 2-0(6-0 6-0)으로 일축하며 기세를 올렸고, 1단식에서 이은지가 심채현(중앙여중A)을 2-0(6-2 6-3)으로, 2단식에서 유세하가 문정(중앙여중A)을 2-0(6-4 6-4)으로 제압해 우승을 확정했다.

4단식의 오은지(안양서여중A)와 박미정(중앙여중A)의 경기는 승패가 결정돼 중단됐다.

안양서여중 김이숙 코치는 “올 시즌 첫 우승이라 기쁘다. 어린 선수들이 잘 뛰어줘 고무적이고 남은 대회도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혜는 “맏언니로 부담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쁘다. 남은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서키트에 도전해 WTA 포인트를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