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은 1945년 해방과 동시에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남북으로 분단됐다. 철원의 전 지역이 공산치하에 들어갔다. 그러나 6.25동란 끝에 국군의 북진으로 철원의 일부 지역이 수복됐고 여기에 김화군 8개읍면이 편입되는 등 행정개편이 더해지면서 현재의 철원 됐다. 철원은 휴전선 155마일중 약 30%를 포함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한탄강이 유유히 흐르며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총 길이 136km에 이르는 한탄강은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철원군을 가로질러 임진강으로 흐른다. 국내의 유일한 현무암 협곡인 한탄강은 천혜의 자연절경과 구간 곳곳에 급류 및 여울이 잘 형성되어 동강의 내린천과 함께 래프팅 최적의 장소로 개발 되었고 한해 수 십 만 명이 찾는다.

 

 이곳 철원에서 지금 제2회 철원한탄강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 철원종합운동장 내 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7월 16일(목)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나리부와 국화부가 시합을 마쳤고 18일(토) 오픈부(청·장 통합), 19일(일) 스타부(신인 청·장 통합)가 개최된다. 16일 개나리부와 국화부 대회에 앞서 7월 11일(토)에는 지역부가 열렸다.

▲ 철원군 이현종 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 되는 철원 한탄강배는 DMZ 세계 평화공원을 유치하고자 하는 염원으로 개최됐다. DMZ 평화공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취임 초 미국 상하 양원 합동연설에서 신뢰와 평화가 자라나는 계기가 되도록 DMZ내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강원도와 철원군은 DMZ평화공원 철원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현재 DMZ평화공원 유치를 위해 철원은 경기도(파주)와 경쟁관계에 있다.

 개회식에 참석한 철원 이현종 군수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철원유치를 기원하는 “제2회 철원 한탄강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가 역사와 미래의 고장, 통일을 준비하는 이곳 철원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회 참가를 위해 방문하여 주신 전국의 테니스 동호인 여러분을 철원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고 환영사에서 말했다. 또한, 대회장이자 철원군테니스연합회 양재신 회장은 한탄강배에 대해 3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그것은 사회생활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건강과 친목 도모,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과정 속에서 테니스인의 저변확대와 실력 향상 도모, 철원이 DMZ 세계평화공원에 선정되어 한반도 통일의 밑거름 역할 이라는 의미다.

 

 1천여명의 테니스 동호인이 찾는 철원한탄강배는 철원지역의 매우 중요한 행사다. 철원군은 대회를 찾은 동호인들에게 지역의 특산품을 알리는 대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대회를 주최하고 주관한 철원군 생활체육회, 테니스연합회는 철원 오대쌀 5kg을 참가 기념품으로 줬다. 철원 오대쌀은 비무장지대 인근 기름진 토양에서 재배되어 밥맛이 탁월하다고 연합회 한 임원은 언급했다.

철원을 찾은 테니스 동호인들에게도 철원은 의미 있게 다가왔다. 국화부에 참석한 한 동호인은 “서울에 사는데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멀지 않았다. 햇볕은 따가운데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날씨도 덥지 않고 꽤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광주에서 개나리부에 참가한 한 동호인은 경기에 지고 나서 “아쉽게 본선 2라운드에서 졌는데 철원팔경의 하나인 고석정에 갈 생각이다”라며 차를 몰고 나섰다.

 

 국화부와 개나리 경기는 밤 11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끝이 났다. 철원한탄강배는 시상식이 끝난 후 또 다른 즐거움이 선사됐다. 우승팀은 현금+오대쌀 10kg 20포가, 준우승팀에게는 현금+오대쌀 10kg 12포가 수여됐다. 개나리부에 출전하여 첫 입상과 동시에 결승에 오른 유희경씨는 상품으로 받은 쌀을 끝까지 남아 자신을 응원해준 클럽 동료들에게 한 포씩 나눠주며 준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쌀은 입상자뿐만이 아니라 동료들까지 즐겁게 만들었다.

 

 내일(토)에는 오픈부가, 일요일에는 스타부가 열린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 철원은 테니스 경기만 하러 가기엔 즐길 거리가 너무 많은 곳이다. 

 

▲ 철원군 연합회 양재신 회장.

 

▲ 참가 기념품은 청정 철원오대쌀 4kg이다. 철원 오대쌀은 우수농산물관지제도인 GAP인증을 받았다.

 

▲ 개회식을 기다리고 있는 참가 동호인들

 

 

▲ 철원군 테니스연합회 양재신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있다

 

철원군 테니스연합회 양재신 회장이 대회개최 선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있다

양재신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철원군 이현종 군수가 환영사에 앞서 참가 동호인들에게 90도 절하고 있다

 

▲ 철원군 이현종 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철원군의회 배병인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귀뚜라미 최진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많은 종류의 행운권 추첨 및 최장 거리상, 최초입금자상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됐다.

 

 

 

▲ 귀뚜라미 최진민 회장이 행운권 경품을 제공 했다.

 

 

 

 

 

 

 

 

 

 

 

 

 

 

▲ 아르고 통나무 펜션에서 숙박권을 제공했다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이벤트 게임이 진행됐다

 

▲ 귀뚜라미 최진민 회장이 시범게임에 들어가기 전 포핸드 스트로크를 연습하고 있다

 

 

개나리, 국화 입상자들

▲ 국화부 준결승

 

▲ 국화부 준결승

 

▲ 개나리부 준결승

 

▲ 개나리부 준결승

 

▲ 입상자들 상품인 쌀이 수북히 쌓여 있다.

 

▲ 국화부 3위

 

▲ 국화부 3위

 

▲ 개나리부 3위 시상식

 

▲ 국화부 결승 진출자들

 

 

 

 

 

 

▲ 국화부 우승 순간

 

 

 

▲ 개나리부 결승전

 

 

 

 

▲ 개나리부 우승 순간

 

 

 

▲ 국화부 준우승 시상식

 

▲ 국화부 우승 시상식

 

▲ 개나리부 준우승 시상식

 

 

▲ 개나리부 우승 시상식

 

 

 

 

▲ 개나리부 준우승자

 

▲ 철원군 생활체육회 남민희씨와 아들

 

▲ 철원군 연합회 임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