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기술백핸드
페더러, 바브링카, 가스케의 원핸드 백핸드 분석 (1)바브링카와 가스케
방극용 기자  |  bgj@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6.24  12:48:3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4위)가 2015프랑스오픈에서 결승전 상대인 세계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노박 조코비치는 8강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 10위)을 누르고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그랜드슬램 모두 우승하는 것)을 달성하나 싶었는데 결승에서 승리의 여신은 스탄 바브링카의 손을 들어줬다. 스탄 바브링카는 롤랑가로스에서 16강 질 시몽(프랑스, 12번시드), 8강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 2번시드), 준결승에서 조 윌프레드 송가(프랑스, 14번시드)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노박 조코비치를 세트 스코어 3대1(4-6 6-4 6-3 6-4)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랭킹 포인트 2천점인 그랜드슬램은 8위였던 바브링카를 4위로 올렸고 지난 해 우승자였던 나달은 두 자릿수인 10위까지 떨어 뜨렸다(나달이 랭킹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05년 4월 18일자가 마지막이었으니 만 10년만이다).
 
 
   
▲ 바브링카의 테이크 백
 
원핸드 백핸드와 투핸드 백핸드의 장점
 
스탄 바브링카가 우승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공로는 백핸드다. 바브링카는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중의 하나다. 베이스라인에서 파워 테니스를 구사하는 현 시대의 테니스에서 원핸드 백핸드에 비해 투핸드 백핸드는 분명 장점이 있었다. 그 장점은 강력하게 날아오는 볼을 탄탄하게 버티기 쉽고, 스핀에 의해 높이 튀어 오르는 볼을 눌러 때리기 적합하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투핸드 백핸드가 많아진 이유로는 힘이 부족한 어린 유소년 선수들이 투핸드 백핸드로 테니스를 시작했고 그것을 굳이 원핸드로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그대로 굳어진 이유도 있다.
투핸드 백핸드가 위와 같은 큰 장점이 있는 반면에 원핸드 백핸드 역시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 하나는, 원핸드 백핸드는 투핸드 백핸드에 비해 가동 범위가 커 좀 더 앞에서 임팩트 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 두 번째는 투핸드에 비해 백핸드 기술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핸드 백핸드를 잘 치는 선수를 꼽으라면 프랑스의 가스케와 바브링카를 들 수 있다. 페더러 역시 모든 기술적인 부분에서 여타의 선수에 비해 우월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페더러에게 있어 원핸드 백핸드는 장점 보다는 항상 페더러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해왔다. 완벽한 기술을 구사하려는 페더러의 백핸드는 약간만 흔들려도 상대에게 위력적이지 못했고 에러를 범했기 때문이다.
 
 
가스케와 바브링카의 백핸드
 
가스케의 백핸드는 매우 발랄하다. 삼총사의 달타냥이 쓰는 칼처럼 가볍게 카스케가 원하는 곳에 날아가 꽂혔다. 그러나 볼 자체가 무거워 보이지는 않았다. 즉, 가스케는 원핸드 백핸드의 장점 중 하나인 기술의 다양성 측면에서 원핸드 백핸드를 잘 치고 있는 것이다. 가스케는 몸의 중앙으로 날아오는 볼도 백핸드로 쳤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몸 쪽으로 날아오는 볼은 돌아서는 포핸드로 친다. 가스케에게 있어 백핸드는 다른 선수들의 포핸드만큼 자유로웠던 것이다.
가스케가 포핸드와 같이 자유자재로 백핸드를 구사했다면, 바브링카의 백핸드는 또 달랐다. 자유로움 보다는 탄탄하고 묵직한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했다. 특별한 잔기술을 부리지 않은, 강력한 힘과 톱스핀이 조화를 이룬 드라이브였다. 가스케의 백핸드가 상대편 코트 어디에든 날아가 꽂혔다면 바브링카의 백핸드는 크로스 아니면 다운더라인으로 묵직한 백핸드를 상대편 코트에 날려댔다.
바브링카와 가스케는 임팩트 후 라켓면이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둘 다 라켓면이 바닥을 향하고 라켓 프레임이 리드하는 형태를 띈다. 이것은 임팩트 된 볼에 좀 더 많은 회전량을 갖게 한다. 반면 테이크백에서 바브링카와 가스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가스케의 테이크 백은 상당히 높다. 바브링카를 비롯 여타의 선수들에 비해 거의 30cm 정도까지 높다. 라켓을 높이 들어 올린 가스케는 위에서 내려 찍는 스타일의 백핸드를 구사한다. 가스케의 테이크백은 높은 볼, 떠오르는 라이징 볼을 치기에 적합하다. 반면에 높은 테이크백에서 돌아 내려와 높은 피니시로 끝남으로 인해 낮은 볼에서는 조금 약한 면모를 보인다. 네트를 넘어가는 볼의 높이도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꽤 높다. 파워 위주의 백핸드 보다는 정확성위주의 백핸드를 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 가스케의 테이크 백
 
 
바브링카의 테이크백은 지면으로부터의 높이가 가스케에 비해 많이, 다른 원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선수들에 비해서도 약간 낮다. 낮은 테이크 백, 낮은 피니시를 형성한다. 바브링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체를 약간 더 숙이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기도 하다. 낮은 테이크백은 낮은 볼을 잘 치게 만들었다. 바브링카는 베이스라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낮은 볼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백핸드를 구사했다. 상대편의 샷이 좋아 에러를 하거나 수비적인 백핸드를 구사할만한 볼에도 바브링카는 수비적인 샷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랠리와 같은 볼 스피드가 있는 백핸드를 날렸다. 바운드된 직후에 치는 샷이 아닌 이상은 보편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치는 샷이 낮은 위치에서 치는 샷보다 공격적이다. 바브링카가 낮은 볼에서도 볼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흩뿌리는 듯한 스윙 폼에서 나오는 듯 하다.
 
다음 호에서는 바브링카의 흩뿌리는 샷과 페더러의 샷 차이점을 비교해 본다.
 
   
 

 

   
 
 
자문.감수
기술
김춘호(국군체육부대 감독)
이재화(KTCF 부회장)
최천진(SBS 해설위원)
신태진(신태진 아카데미 원장)
 
의학
진영화(부산 통증 메디칼 클리닉 원장)
 
트레이닝
신상기(펀 포츠 대표)

[관련기사]

방극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