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 카를로비치의 프랑스오픈때 서브 자세 파리=방극용 기자

크로아티아의 이보 카를로비치가 한게임에 45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카를로비치는 20일(한국시각) 독일 할레에서 열린 게리웨버오픈 8강전에서 체크의 토마스 베르디흐를 상대로 45개 에이스를 뽑아냈다. 

36살의 카를로비치는 이날 베르디흐를 2시간 12분만에 7-5, 6-7(8), 6-3으로 이겼다.

카를로비치는 "신기록을 세워 매우 기쁘다"며 "에이스가 많으니 발리를 할 필요가 없었다. 경기 뒤 45개의 에이스를 기록했다고 들었을 때 나 자신도 놀랐다.8강전에서 게임한 것처럼 준결승에서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91년 이후 한게임에 40개 이상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것은 5명이 있었지만 기록은 카를로비치가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카를로비치는 8강전을 포함해 3경기에서 94개 에이스를 기록했다. 

동료인 케빈 앤더슨은 " 코트 표면이 잔디라 카를로비치의 서브 스타일에 딱 맞는다"며 "잔디코트에서 카를로비치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를로비치는 그동안 511게임을 치르면서 9593개의 에이스를 기록했다. 카를로비치는 앞으로 90개 이상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 최다서브에이스 기록 보유자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의 10183개(895경기) 기록을 넘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