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1위)가 프랑스오픈 게임 중 코트에서 스케이트를 탔다. 조코비치는 종종 코트 내에서 이슈 거리가 될 만한 퍼포먼스를 하기로 유명하다. 그 퍼포먼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뿌리게 하기도 하고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28일의 퍼포먼스는 관중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줬다.  

노박 조코비치가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 타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28일 조코비치와 질 뮐러(룩셈부르크, 55위)는 수잔 렝글렌 코트에서 2회전 경기를 펼쳤다.

조코비치가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이기고 3세트가 진행중이었다. 뮐러의 샷을 받던 조코비치가 베이스라인 근처에서 미끄러졌다. 몇 번 코트에서 미끄러지고 심지어 넘어지기까지 했던 조코비치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하더니 이내 허리 뒤로 양손을 가져다 댔다. 그러더니 얼음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듯 코트를 발로 미끄러져 나갔다. 코트가 너무 미끄럽다는 것을 얼음위에서 스케이트 타는 몸짓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를 지켜본 수잔 렝글렌 코트의 관중들은 조코비치의 코믹 퍼포먼스에 환호하며 박장대소하며 웃었다. 건너편에서 지켜보던 뮐러도, 체어 엄파이어도 이를 지켜보며 웃었다.

▲ 조코비치가 경기 도중 미끄러졌다

▲ 잠시 생각하더니 조코비치가 얼음위에서 스케이트 타는 퍼포먼스를 보이기 시작했다

▲ 그 모습을 보며 관중들이 즐거워 하며 웃고 있다

▲ 신발에 묻어나는 앙투카. 코트는 세트마다 브러시 하고 물을 뿌렸다. 그 결과 코트는 항상 최상의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종종 선수들이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한다.

▲ 질레스 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