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 샤트리에 코트. 총 14,911석의 좌석으로 2층구조다.

수잔 렝글렌 코트에서 바라본 야외 코트

 2015프랑스오픈이 5월24일(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필립 샤뜨리에 코트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3위, 3번시드)과 에브게니야 로디나의 경기를 시작으로 2주간의 본격적인 본선 라운드를 시작한다.

우승상금 180만유로(약 22억원), 총 상금 2천8백만유로(약 342억원)가 걸린 프랑스오픈은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휠체어, 주니어, 레전드 대회로 열린다. 128드로로 시작되는 단식 결승은 여자는 6월6일(토)에, 남자는 6월7일(일) 오후 3시에 열린다..홍성찬, 이덕희 등 우리나라의 주니어들이 출전하는 주니어 대회는 5월31일부터 시작한다.

24일은 남·녀 단식 16매치 총 32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첫날 개막 경기.주요 선수로는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시모나 할렙, 로저 페더러, 조 윌프레드 송가의 경기가 진행된다. 수잔 렝글렌 코트에서는 코리아 오픈의 단골 손님인 에카테리나 마카로바, 스탄 바브링카, 케이 니시코리, 아나 이바노비치의 경기가 있다.

▲ 시모나 할렙이 연습을 하고 있다.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23세, 3위, 3번시드)은 테니스 성적을 내기 위해 가슴 축소 수술을 한 선수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2010년부터 투어 생활을 하기 시작한 할렙은 300위 권이었던 랭킹이 급 상승하기 시작해 2012년 47위, 13년 11위에 올랐다. 지금은 자신의 최고 랭킹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싱글 타이틀 11개 중 올해만 벌써 3개(센젠오픈, 인디언웰스, 두바이오픈)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는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에게 1:2(4-6 7-6(5) 4-6)으로 졌으나 그랜드슬램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었다.

▲ 가슴 축소 수술 전의 시모나 할렙. 더블D컵에서 C컵으로 축소 수술했다.

할렙과 맞붙을 선수는 에브게니야 로디나(러시아, 24세, 91위)로 둘은 이전에 아직 한번도 대결해 본적이 없으나 전력상 할렙이 어렵지 않게 이길 것으로 보인다.

  할렙의 경기에 이어 로저 페더러의 경기가 이어진다. 페더러는 조코비치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았다. 현재까지 싱글 타이틀 85개를 기록하고 있는 로저 페더러는 호주오픈에서 4회, 프랑스오픈 1회, 윔블던 7회, US오픈 5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클레이 코트인 이곳 프랑스오픈에서는 2006년부터 계속 결승에 올랐으나 흙신(神) 나달에게 무너져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2009년에 나달이 로빈 소더링에게 일격을 당하여 패함으로써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엔 8강에서 조 윌프레드 송가(프랑스)에게 8강에서, 지난해엔 어네스트 걸비스에게 4라운드에서 패했다.

페더러와 1라운드에 붙는 선수는 알레얀드로 팔라(콜롬비아, 111위)다. 예선 결승에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럭키 루저로 본선에 오르게 됐다. 럭키 루저는 본선 선수가 대회 불참했을 시 예선 결승을 뛴 선수 중 신청자에 한해 랭킹 순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팔라는 아직 타이틀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2009년에 자신의 최고랭킹 81위를 기록했다. 팔라는 페더러와 지금까지 7번 싸워서 7번 다졌다. 그것도 지난해 할레 오픈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큰 대회 1~2라운드에서 만났다. 윔블던 2번, 윔블던에서 열렸던 런던올림픽, 이곳 프랑스오픈에서도 2라운드에서 두 번 만나 다 졌는데 이번에 또 1라운드에서 페더러를 앞에서 보게 됐다. 페더러만 보면 경기하겠다.

본선 첫날의 필립 샤트리에 코트 마지막 주인공은 조 윌프레드 송가(프랑스, 29세. 15위, 14번시드)다. 단식 타이틀 11개, 복식 타이틀 4개를 보유하고 있는 송가는 2008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최고랭킹 6위를 기록한 후 2012년부터 해마다 연말 랭킹이 2단계씩 하락하고 있다. 현재는 ATP랭킹 15위다. 프랑스오픈은 2012년 8강, 2013년에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지난해엔 4라운드에서 조코비치를 만나 탈락했다. 송가와 붙을 크리스티안 린델은 스웨덴 선수로 예선을 통과해서 올라왔다. ATP랭킹은 200위다.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 9번시드)의 경기에 이어 열리는 바브링카(스위스, 29세, 9위, 8번시드)의 경기는 수잔 렝글렌 코트에서 열린다. 수잔 렝글렌 코트는 10,056개의 좌석을 보유한 코트로 롤랑가로스에서 2번째 큰 규모의 코트다. 바브링카는 지난해에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다. 호주오픈에서 나달을 물리치고 우승하더니 윔블던과 US오픈에서 8강을 갔다. 그러나 이곳 롤랑가로스에서는 스페인의 가르시아 로페즈에게 1라운드에 패해 충격을 줬다. 현재 9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성적도 나쁘지는 않다. 로테르담과 첸나이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우승한 호주오픈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의 상대는 조코비치였다. 지난해엔 8강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역으로 조코비치에게 패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 2014호주오픈에서 우승할 당시의 바브링카

바브링카의 상대는 마르셀 일한(터키, 26세)이다. 일한은 현재 82위로 자신의 최고랭킹을 경신하고 있다. 그랜드 슬램에는 2009년부터 등장해 1~2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바브링카와 일한은 딱 한번 붙었다. 올해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다. 바브링카가 세트 스코어 3:0으로 쉽게 이겼는데 연이어 프랑스오픈에서 1라운드에서 붙었다. 일한에게 있어 호주오픈의 악몽이 되살아 날 것인지, 아니면 일격을 가해 설욕을 할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다음은 케이 니시코리(일본, 24세, 5위, 5번시드)다.

▲ 2014상하이마스터즈에서의 니시코리

테니스에 있어 아시아의 지존인 니시코리는 2010년 100위권에 진입하더니 지난해 5위로 연말랭킹을 마감했다. 올해 3월과 4월에 자신의 최고랭킹인 4위를 기록했으나 지금은 5위로 한 단계 내려 앉았다. 니시코리는 지난해 US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아쉽게 마린 칠리치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자신의 최초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이었다. 올해도 호주오픈에서 8강에 진출했다. 멤피스와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아카풀코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마스터즈 1천시리즈는 이제 8강까지는 기본으로 가는 선수로 인식됐다. 그러나 아직 롤랑가로스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이 없다. 2013년도에 4라운드가 최고이고 나머지는 모두 1~2라운드 탈락이다. 지난해에도 마틴 클리잔에게 1라운드에 졌다. 올해 상대는 프랑스의 폴-헨리 매튜다. 123위에 랭크 되어 예선을 뛰고 올라왔으나 싱글 타이틀을 4개나 보유하고 있고 그랜드슬램에도 꾸준히 나와 2~3라운드까지 뛰는 32세의 노익장이다. 둘은 지금까지 2번 맞붙었다. 2009년 하드코트에서는 매튜가, 2012년 몬테 카를로 클레이 코트에서는 니시코리가 2:0으로 이겼다.

▲ 2014차이나오픈에서의 이바노비치

이제 세르비아의 이바노비치다. 미모로 따지면 항상 1~2위를 다툴 이바노비치의 피부는 태닝한 피부처럼 건강미가 넘친다. 1987년생으로 올해 27인 이바노비치는 테니스 투어로 벌어들인 상금이 1천3백만달러다. 이바노비치는 롤랑가로스와 인연이 많다. 그녀의 최초 그랜드슬램 우승이 롤랑가로스였다. 2007년에 준우승을 하더니 2008년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녀는 10위권에 머물다가 지난해 연말 랭킹 5위를 랭크 했다. 지금은 7위다. 그녀와 맞붙을 야로슬로바 셰브도바와는 1승1패다. 개막전 이변이 일어날지 시드들이 순항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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