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중학교

강원도 양구중학교가 제36회 회장기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중등부 최초로 회장기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양구중은 27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중부 단체전(5단2복식) 결승에서 강원 라이벌 우천중을 상대로 종합전적 4-0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식 다섯 경기가 나란히 열린 결승전에서 5단식의 안명제(양구중)가 6-0, 6-0 더블베이글 스코어로 심균섭(우천중)을 가볍게 물리쳤고 4단식의 김도현(양구중)도 6-1, 6-1로 신재규(우천중)를 완파했고 2단식의 최석(양구중)은 6-2, 6-0으로 김정현(우천중)을 꺾어 양구중은 우승에 단 1승만 남겨 두었다.
3단식의 심우배(양구중)가 6-3, 6-4로 김혜수(우천중)의 추격을 따돌리고 남은 복식 경기에 상관없이 양구중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양구중은 2013년 제34회 회장기대회 우승이후 연속 우승을 달성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 양구 전창범 군수

양구에서 1년 52주 가운데 15주간 테니스대회가 열린다. 강원도일대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테니스 종목 일부가 양구에서 열리면 16주간이 된다. 국내 최다 대회 개최지가 양구다

마침 테니스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 전창범 양구군수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창범 군수는 “대회 3연패를 일군 우리 양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양구가 테니스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테니스팬들이 양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한다”전했다.
또한 전창범 군수는 “양구가 전통적으로 테니스가 활기차게 보급되어 왔다. 현재 양구가 실내 테니스장까지 있어 테니스를 하기에는 최적지이다. 양구가 한국을 대표하는 테니스 메카가 되도록 더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구중 정기훈 코치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해 기쁘다. 군수님,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든든한 후원자가 많다. 이번 3연패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기쁨을 전하며 “올 겨울 동계훈련이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해 힘들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양구중 선수가 11명이고 양구고가 10명이다. 현재 선수 수급도 좋은 만큼 최고의 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구중 주장을 맡고 있는 김도현은 “함께 뛰어준 우리 선수들이 모두 다 같이 만든 결과다. 다가오는 소년체전에서도 반드시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 올해 전국에서 열리는 엘리트 테니스 대회 분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