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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을 차지한 정영훈이 날아오는 공을 노려보고 있다. 정영훈에 대해 국군체육부대 김춘호 감독은 "성실한 노력파"라며 동계훈련을 하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
2015 서귀포칠십리오픈테니스대회가 남자단식 정영훈(국군체육부대), 여자단식 강서경(강원도청)의 우승을 정점으로 9일간(2.24~3.4일)의 일정을 마쳤다. 서귀포칠십리오픈은 한국실업테니스연맹(회장 유주석)과 한국대학테니스연맹(회장 고인경)의 주최하에 대한테니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 서귀포테니스협회(회장 한기환)의 주관으로 서귀포테니스장에서 열렸다.
한국실업테니스연맹 유주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는 테니스가 우리 국민들을 하나로 만들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우리 테니스인들이 똘똘 뭉쳐 하나되는 초석의 해로 만들겠다. 그 초석의 시작점이 제주 서귀포칠십리오픈테니스대회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06년 처음 시작된 서귀포칠십리오픈은 2009년까지 매년 2월에 개최됐으나 2010~2013년에 한국선수권대회가 제주로 온 후 잠시 중단됐다. 그러나 한국선수권대회가 다시 서울로 복귀한 후 지난해부터 다시 시작됐다.
서귀포칠십리오픈테니스대회는 현역 실업선수들과 대학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실업과 대학연맹에서 주최하는 첫 대회다. 남·녀 단식, 남·녀·혼합 복식으로 치러지는 서귀포칠십리오픈을 테니스 지도자와 선수들은 올 한해의 성적을 알아볼 수 있는 가늠자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대회가 없는 겨울 동안 체력과 기술훈련등 동계훈련을 얼마나 착실히 했는가 첫 선을 보이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남·녀 단식 64드로, 남·녀·혼합복식 32드로로 진행된 서귀포칠십리오픈은 남·녀 국가대표를 제외한 현역실업, 대학선수들 110여명이 참가했다. 서귀포칠십리오픈은 선수들의 사기와 기량연마를 위해 입상 선수들에게 훈련연구비를 지원한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5백만원을, 남·녀 복식우승자에게는 2백만원등 선수들에게 지원되는 경기력 향상 지원금 총액이 4천2십만원에 달한다. 서귀포테니스협회 한기환 회장은 “이번에 제주도청에서 협회에 요청이 왔는데, 입상한 선수들에게 지원되는 경기력 향상 지원금을 도에서 지원하는 금액의 10%만 지급하라 했다. 이번엔 협회의 노력으로 45%의 금액을 책정해서 선수들에게 지원했다. 아직 어떤 지역에서도 이렇게 실행하고 있지 않은 현실과 매우 동떨어진 정책이다. 만약 정책대로 실행이 된다면 활활 타오르고 있는 제주도의 테니스는 소강상태로 접어들게 된다. 10%에 관련한 부분등 현실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정책은 도와 협의하여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며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언급했다.
한편, 국군체육부대의 정영훈은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김천에서 단·복식과 단체전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 싹쓸이다. 정영훈은 “우승해서 기쁘다, 지금까지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조민혁 선수를 처음 이겼다. 그것이 더 기쁘다. 사실 이길거라 생각 못했는데 경기를 하다보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강서경은 “동계훈련을 많이 못했는데 첫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김진희 코치님의 멘탈과 기술적인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강원도청의 이정명 감독님, 김진희 코치님, 부모님, 팀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라고 시상식에서 말했다. 강서경 선수는 오픈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귀포칠십리오픈테니스대회 결과
남자 단식
우승: 정영훈(국군체육부대) 준우승: 조민혁(세종시청)
3위: 권오희(안동시청). 정 홍(건국대)
남자 복식
우승: 정영훈,설재민(국군체육부대) 준우승: 손지훈,정홍(건국대)
3위: 이대희,정성근(도봉구청). 강호민,김성관(현대해상)
여자 단식
우승: 강서경(강원도청) 준우승: 홍현휘(NH농협은행)
3위: 이예라(NH농협은행). 이소라(NH농협은행)
여자 복식
우승: 김나리,최지희(수원시청) 준우승: 김윤희(수원시청),한성희(KDB산업은행)
3위: 정영원,홍현휘(NH농협은행). 이예라,이소라(NH농협은행)
혼합복식
우승: 강성균,정해진(성남시청) 준우승: 권형태,김소정(성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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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복식 우승자들과 협회 관계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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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로부터 서귀포테니스협회 한기환 회장. 우승자 강서경, 준우승자 홍현휘, NH농협은행 박용국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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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혁은 1번시드로 참가해 결승에 올랐다. 서브 앤 발리 전략을 썼으며 슬라이스가 일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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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청 소속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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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체육부대소속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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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단식 준우승자 조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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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단식 우승자 강서경(강원도청) 강력한 포핸드를 소유했다. 첫 오픈대회 우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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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단식 준우승자 홍현휘(NH농협은행) 백핸드 스트로크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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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준결승 진출자들과 서귀포시 협회, 실업연맹 임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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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협회 한기환 회장. 한기환 회장은 서귀포칠십리오픈을 만든 장본인으로 서귀포시 테니스연합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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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로부터 서귀포테니스협회 한기환 회장. 우승자 정영훈, 준우승자 조민혁, NH농협은행 박용국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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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로부터 서귀포테니스협회 한기환 회장. 우승자 강서경, 준우승자 홍현휘, NH농협은행 박용국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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