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가 동호인연맹을 신설한다.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주원홍)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산하 단체로 한국동호인테니스연맹을 두기로 의결했다. 

주원홍 의장은 "동호인 테니스도 협회에서 관장해 3개단체로 난립하는 동호인랭킹제의 난맥상을 올바른 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원안 통과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부산 김영철 대의원은 "위원회로 두고 여러 동호인단체를 규합해 1년간 운영한 뒤 연맹 승인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일부 대의원들은 "협회에서 동호인연맹을 두는 것은 협회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연맹에 들어오고 안들어 오고는 협회에서 관여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새 이사로 이정우(한국테니스진흥협회 사무국장), 김도균(경희대 교수) 김정민(전 동승통상 마케팅 부장)을 선임했다. 

이날 대의원 총회는 재적대의원 23명 전원이 참석했다. 

주원홍 의장은 인사말에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28년 만에 남자 복식에서 기대밖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호주오픈 주니어대회에서 홍성찬이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지난 한해 테니스에 좋은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2014년 35억1306만3458원의 결산과 2015년 30억4567만 3718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예산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삼성증권배챌린저대회의 미개최 등으로 예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의원총회에 앞서 협회는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에서 준우승한 홍성찬(횡성고) 등에 대해 시상했다. 홍성찬 외에 세계 주니어 9위에 오른 정윤성(양명고), 미국 에디허대회 12세부에서 우승한 박정원(신갈초),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리스트 임용규(당진시청)와 정현(삼성증권)에게 우수선수상을 시상했다.  우수지도자로 노갑택 교수(명지대, 남자국가대표 감독)와 최병희 감독(안동 용상초등학교)에게 시상했고 이밖에 신후철씨에게 우수심판상을 시상했다.  대한테니스협회에 1985년 입사하여 30년 동안 테니스발전에 힘쓰고 6월 정년퇴임하는 윤종덕 부장에게 공로패를 전했다.

부산 김영철 대의원

대의원총회에 앞서 고 배준영 여자연맹 회장에 대한 묵념

협회에서 30년간 일하고 퇴직하는 윤종덕 부장

우수 심판 신후철

우수 주니어 정윤성

우수선수 정현을 대신해 부친 정석진 삼일공고 테니스부 감독 대리 수상

우수선수 임용규

우수지도자 최병희

우수지도자 노갑택 교수

우수주니어 박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