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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주니어대회에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 주니어들이 1회전을 통과했다.
24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경기 첫날 오찬영(동래고)이 대만 우텅린에게 5-7 6-3 6-2 로 역전승을 거뒀고 정윤성(양명고)이 로이드 조지 해리스(남아공)에게 6-3 6-3으로 이겼다. 권순우(마포고)도 일본의 유망주 준페이 야마사키를 6-3 7-6<3>으로 이겨 32강에 진출했다.
25일에는 호주 트랄라곤 우승자 홍성찬(횡성고)과 이덕희(마포고)가 단식 1회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호주오픈 주니어대회에서 우리나라 출전 남자 선수 5명 가운데 4명이 시드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4,6,7,15번 시드를 나눠 가지며 대진표상 골고루 퍼지게 되었다. 주니어대회에 시드가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큰 의미는 두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시드를 가지면 유리한 경기 대진이 이뤄진다.
우리나라 주니어의 호주오픈 대결을 상상하면 다음과 같다.
오찬영과 정윤성이 승승장구하면 4강에서 만나고 권순우는 정윤성과 8강 대결이 예상된다.64드로 절반 아래 박스에 있는 홍성찬과 이덕희도 계속 이기면 8강 격돌 그림이 그려진다. 따라서 5명의 우리나라 주니어가 대진표상 골고루 나눠져 호주오픈 8강에 모두 오를 공산이 크다. 그러면 1번 시드 로만 사퓌린(러시아)나 2번 시드 올랜도 루즈(브라질)외에는 한국 주니어들의 상위 입상 가도에 큰 고비는 없어 보인다. 따라서 우리나라 주니어끼리 그랜드슬램무대 결승전도 상상해 볼 수 있다.
일단 시드 가운데 5번 시드 마이클 모와 8번 시드 야마사키, 10번 시드 드놀리 등 외국 선수 3명이 1회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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