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TP, WTA World Tour가 1월 4일 호주의 브리즈번을 시작으로 시작됐다. 브리즈번 오픈은 남·녀 32드로로 ATP250, WTA는 인터내셔널리그다. 브리즈번 오픈은 현재 여자 결승은 샤라포바와 이바노비치가 맞붙어 샤라포바가 2:1(6(4)-7 6-3 6-3)으로 이바노비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1위인 세레나 윌리엄스와 681포인트만 남겨두고 있어 호주 오픈의 결과에 따라서 여자랭킹 1위로 올라 설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한편, 남자 결승전은 드미트로프를 이기고 올라온 페더러와 니시코리를 이기고 올라온 라오니치가 맞붙는다. 결승전은 현지시각으로 pm7시에 시작한다. 브리즈번은 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다. 

 

 

 

ATP, WTA월드 투어는 전세계를 순회하며 치러진다. 1년의 투어 일정을 큰 틀에서 보면 기후가 따뜻한 남반구에서 시작하여 북반구로 옮겨간다. 호주에서 시작하는 시즌은 유럽과 아메리카를 거쳐 아시아에서 끝을 맺는다. 흥미로운 것은 많은 수의 대회가 북위 30~60도 사이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귀족 스포츠로 태어난 테니스가 아무래도 경제, 복지, 문화의 선진국에서 주로 활성화 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그랜드 슬램이나 남녀가 함께 하는 큰 대회는 최근 대회 자체는 개별 대회이지만 작은 대회를 포함한 시리즈 형식을 띤다. 선수들이 대회가 열리는 국가나 지역의 기후에 적응하고 이동 시간이 길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호주오픈이 시작하기 전에 열리는 브리즈번 오픈과 시드니 오픈은 자국에서 열리는 그랜드 슬램인 호주오픈 시리즈라 적고 있다. 

 

 

ATP월드 투어는 대회 규모에 따라 마스터즈1000, 500, 250시리즈로 나눈다. 올해 예정된 ATP 월드 투어는 마스터즈 1000시리즈 9회, 500시리즈 13개, 250시리즈 37개다. WTA월드 투어는 50만불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프리미어 리그, 이하는 인터내셔널 리그로 나눈다. 올해 계획된 프리미어 리그는 21개, 인터내셔널 리그는 33개가 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투어 대회인 기아 코리아 오픈은 WTA 50만불 대회로 인터내셔널 리그 중 가장 높은 상금규모다.  기아코리아오픈 본선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랭킹 20~70위권이 주요 선수들로 모두 그랜드 슬램 자동 출전권을 부여 받은 선수들이다. 결코 랭킹이 낮은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가 아니라는 의미다.

마리아 샤라포바,  비너스 윌리엄스, 아나 이바노비치, 아그네츠카 라드반스카 등 세계적인 톱 플레이어를 초빙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도를 높이고 있는 코리아 오픈은 관중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 테니스인들이 하는(자신이 직접 테니스를 하는) 테니스에서  보는(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보는)테니스를 접목하며 선진국형 테니스로 변화 중인 것.

 

 

 

테니스인들에게 있어 가장 큰 이슈인 그랜드 슬램은 호주오픈 1/19일, 프랑스오픈 5/24일, 윔블던 6/29일, US오픈 8/31일에 시작한다. 국가 대항전에 남자의 데이비스컵과 여자의 페드컵이 있다. 데이비스컵은 3,7,9,11월에 예정되어 있다. 국가대항전과 그랜드 슬램은 ATP나WTA가 아닌 ITF의 관리하에 치러진다.

 

남녀가 함께 출전하는 대회는 그랜드 슬램 포함 총 18개다. 세계적인 남·녀 선수들이 함께 출전하는 대회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차이나 오픈으로 통합 상금 규모가 900만불에 이른다.

 

투어의 왕중왕전으로 랭킹 8위까지만 출전하는 투어 파이널은 ATP는 영국 런던에서 11/15일에, WTA는 10/26일에 싱가포르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