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치려 했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의 꿈이 실현되기 어렵게 됐다.

싱가포르 실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WTA 파이널(1위~8위 초청 왕중왕전)에 출전한 샤라포바는 조별리그에서 2패를 기록해 탈락했기 때문이다.

샤라포바는 페트라 크비토바, 보즈니아키, 라드반스카와 한조를 이뤄 조별 리그를 치렀다.  윔블던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에 3-6 2-6으로 패했고 이에 앞서 보즈니아키에게도 졌다.  

샤라포바는 " 두번이나 졌기에 쉽지 않지만 라드반스카와의 경기에서 이기고 다른 선수 경기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해 조 1,2위가 겨루는 준결승 토너먼트 진출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앞서 보즈니아키는 라드반스카에 7-5 6-3으로 이겨 4강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2승을 먼저 올린 루마니아 시모나 할렙이 준결승에  선착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유지니 부샤르를 6-1 6-1로 이기면서 2승1패로 경기를 마쳐 남은 시모나 할렙-아나 이바노비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이 결정된다.    3패한 부샤르는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