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동호인뉴스
수퍼스타 국화부 5회 이상 우승자 모임올해 재능 기부 나서
송선순기자  |  khs@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2.26  18:43:0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동장군의 기습으로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던 1월초 서울 오륜코트에서는 아주 이색적인 모임이 있었다. 슈퍼스타.

최근 항간에 뜨고 있는 TV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아니고 아마추어 여성 테니스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슈퍼급들의 모임이다.

테니스에서 슈퍼급은 수년 동안 전국대회 국화부에서 수십 번 이상 우승한 사람들이다. 2010년부터 이 슈퍼모임을 발족하기 위해 전국대회에서 최소 5번 이상 우승한 여성 동호인들을 전국적으로 집계한 결과 총 21명. 그 중에서 서울 경기지역에서 활동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만 모이다 보니 14명이다.

전국대회에서 우승 한 번 해 보겠다고 10년 이상 불철주야 매달려도 어려운 판에 매년 국화부 대회에서 90% 이상 이 슈퍼급들이 우승을 차지하고 있고 대부분의 국화부 비우승자들은 이 슈퍼급들과 짝을 이뤄 국화부 첫 우승이라는 최고의 기쁨을 맛보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 ‘슈퍼스타’에는 일단 자격이 되면 기존 회원들도 회원으로 영입할 것인가 말 것인가 투표도 할 필요가 없으며 더더군다나 호불호도 없다. 자동회원이 되는 것이다.

개성이 강하고 뛰어난 실력을 갖춘 회원들은 모두 대회장에 출전하면 눈에 불을 켜고 싸워야 하는 라이벌이나 한 곳에 모이면 볶기 전의 원두 같은 맛이 난다. 좋은 향을 가진 커피는 적당히 볶는 화학작용을 거쳐야 하듯이 어울림의 중요성을 잘 안다. 서로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알고 선후배간의 예의가 무엇인지 잘 알아 선을 넘지 않는다.

수년간 날씨와 상관없이 테니스 가방을 메고 전국의 고샅을 헤매면서 오로지 게임의 규칙이나 승리할 수 있는 방법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인생 제대로 사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한 탓인지 새해 첫 모임에서 건설적인 의견이 나왔다.‘재능기부’다. 슈퍼스타들의 가장 큰 재능은 뭐니 뭐니 해도 테니스 실력인 만큼 그 재능을 기부하자는 안건이 지배적이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어린이 테니스 교실에 참여해 봉사를 하거나 방과후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시간을 내서 함께 보내자는 의견을 모았다. 2년째 회장을 맡아 이끌어 오고 있는 김현숙 회장은 “매 달 첫 번째 목요일에 정기적인 모임으로 하되 전국대회와 겹치면 그 다음 주로 순연하여 다채로운 방식으로 클럽을 이끌어 가겠다”며 여성동호인 테니스 발전을 위하여 리더로서의 역할에 힘을 써 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글 사진 송선순 동호인 전문기자

송선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