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시기에 자신의 선수생활을 조용히 마무리 한 고양시청 김영준 선수가 12월30일 지인들과 조촐히 은퇴식을 가졌다.

▲ 함께 못하는 아쉬움과 더 큰 세상을 향한 새출발을 축하하는 꽃다발,선물 증정. 김소정 선수와 임지헌 고양시청 감독

 팀 후배들의 영상편지와 임지헌 감독의 지도자로서의 새출발에 대한 축하영상을  보면서 애써 태연을 가장 했지만 눈가엔 어느덧 눈물이 맺혀 있었다.

▲ 팀의 맏형,맏언니가 된 안재성선수와 김소정선수가 선수들을 대표하여 아쉬운 마을을 전하는 송사를 준비하였다.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을 잊지 않겠다.테니스를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내가 테니스로 끝맺음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분들께 감사드리고 제2의 테니스 인생을 더욱 멋지게 장식 하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지켜봐 달라."며 6년간 정들었던 고양시청 팀을 떠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 자신의 은퇴식을 찾아준 지인들과 내빈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김영준 선수

내년부터 모교인 건국대에서 지도자로서의 첫 출발을 시작하는 김영준은 은퇴식을 준비해 준 임지헌 고양시청 감독과 고양시청 테니스팀 창단의 산파역을 한 정용택 경기도테니스연합회 사무국장에게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자신을 잡아주고 이끌어 준 고마움에 대해 진심어린 포옹으로 마음을 표했다.

▲ 고양시청팀 창단부터 6년간 김영준선수와 함께 해 온 고양시청 임지헌 감독.김영준선수가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하여 김영준선수를 감동시켰다.

작년10월 경기도 이천 건국대체육관에서 선수들이 주축이 된 '유소년후원회'를 발족하여 미래의 꿈인 유소년들에게 재능기부의 씨앗을 뿌린 김영준은 이제 제2의 이형택 ,제2의 김영준을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2012년10월 이천 건국대체육관에서 '유소년후원회'를 발족하여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지도자로서의 소양을 쌓아 왔던 김영준 선수

영광의 순간이 있었지만,고난의 시간도 있었기에 그가 가는 지도자의 길이 더욱 깊이가 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