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피플동호인
'말보다 행동이 더 많은 말을 한다'20년간 대구 테니스인을 섬기는 대구테니스연합회 김성곤 회장
글 사진 박원식 기자 사진 방극용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1.21  12:28:5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대구 앞산에 올라가면 대구 분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인구 250만명이 밀집되어 살고 있다. 그 분지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세명이나 배출되었다. 대구는 200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FIFA 월드컵,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1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를 개최한 도시이기도 하다.
테니스로는 초대 국가대표인 이상연씨를 비롯해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을 지낸 최부길씨가 대구에서 운동을 했다. 이로 인해 국가대표의 산실이 된 곳이 바로 대구다. 테니스인들은 여러 도시 가운데 대구를 첫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인물이 많은 곳이라 여기고 있다. 우리나라 테니스의 산 역사를 지닌 곳이 바로 대구다. 동호인 인구도 전체 인구의 1%인 2만 5천여명이 테니스를 즐긴다. 이러한 대구 테니스의 중심에 대구연합회 김성곤 회장이 있다. 대구처럼 단단하고 야무지다는 인상이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연합회 일에서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손수 해온 터라 대구 테니스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 김성곤 회장을 서너차례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명사와 테니스> 코너로 독자들에게 소개를 한다.


-테니스 시작

=중학교때까지 기계체조 선수 생활을 했다. 모든 운동의 기초가 육상이나 체조이기에 운동이란 운동은 다 접해 보았다. 테니스는 군 복무시절 장교들을 통해 어깨 너머로 배웠다. 기계체조로 단련되어 테니스를 하는데 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다. 제대후 코오롱에 입사해 테니스를 시작했고 정식으로 레슨을 받고 게임을 하게 된 것은 80년도부터다.

-테니스 연합회 일을 오래했는데
=클럽에서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하다가 93년부터 연합회 이사로 활동을 했다. 8년간 이사로 봉사하고 부회장으로 13년간 활동했다. 그동안 쉬메릭배동호인대회를 전임 회장과 준비를 하고 뿌리를 내리는데 힘을 기울였다. 초창기에 회장을 비롯해 임원들의 개인 비용이 많이 들어가 애를 먹었다. 지금은 대회가 잘 운영되고 있다.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전국연합회 행사에 대부분 참석해 전국연합회에 많은 분들과 알고 지낸다.


-연합회장을 맡은 이유는
=전국연합회 이대봉 회장이 대구 회장을 할 때 어느 순간이 되면 후배들을 위해 뒷전으로 동시에 물러나자고 약조를 했다. 그런데 어느날 이대봉 회장이 전국회장이 되면서 대구 회장 자리가 비게 되었다. 친구가 전국 회장으로 봉사하는데 대구 회장을 맡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고 주위에서 대구회장을 맡아 달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대구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것이 전국연합회를 돕고 이대봉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테니스를 안했더라면
=98~99년 IMF때 경제적인 큰 어려움을 겪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싫어하고 얼굴 들고 다니기가 힘들었다. 클럽에서 테니스를 하는 순간에는 모든 것이 날아갔다. 어려움을 견딜 수 있었고 같이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큰 힘이 되었다. 만약 그때 테니스를 안했더라면 지금의 연합회 봉사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테니스의 장점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사회 경험과 지식이 있다. 테니스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인생의 큰 스승들이 테니스내에서 있었다. 운동으로 신체도 단련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멘탈도 다지고 정신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이 테니스다.

-대구 테니스의 자랑
=대구는 사설 실내코트가 10여군데나 있는 많은 곳이다. 유니버시아드나 두류 테니스코트 등 공공시설이 잘 되어 있다. 테니스 인구도 2만 5천명이나 된다. 클럽 대항전이나 동호인 복식대회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1개군과 7개 구의 테니스연합회가 잘 조직되어 있고 임원들과 소속 테니스인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테니스 행사를 잘 치르고 있다. 대구 회장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8개 구,군 연합회가 상부상조하고 있다. 한마디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곳이 바로 대구다.

-임기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문경이나 안성처럼 비와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전천후로 코트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테니스인들이 테니스의 이점을 더 잘 누릴 수 있다. 실내코트가 되면 모임이 정례화되고 테니스 행사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다. 테니스가 발전하는데 큰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실내코트다. 연합회가 현재 맡아서 운영하는 두류테니스장은 9면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클레이코트 3면과 청장년층을 위한 하드 코트 6면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 실내코트가 지어지면 대구테니스는 더욱 활발해 진다.


취재후기
대구 김성곤 회장의 전화번호에 '8'자가 많다. 무려 5대나 된다. 왜 '8'자가 많냐고 물으니 0~9의 숫자 가운데 '8'자를 가장 좋아해 그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중국사람들이 ' 8'자를 무척좋아한다. '8'이란 발음(빠)이 대박나다 혹은 돈을 많이 번다(發財)의 '發' 자 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번호판과 전화번호에 '8'자를 많이 넣는다. 음식도 8가지를 장만할 정도로 '8'자를 좋아한다.
중국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황금을 상징하는 밀감이다.
그런데 선물용 밀감가격을 매길 때는 항상 8자가 들어가게 한다. 가격표에 8자를 집어 넣게 되면 파는 사람은 사는 사람이 가격을 깎지 않아서 좋고 사는 사람은 8자가 있는 행운의 숫자를 사게 되어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대구연합회가 오롯이 잘 돌아가는데는 전화번호에 조차도 '8'자를 많이 넣어 멸사봉공하는 김성곤 회장의 뜻이 담겨서이지 않을까.

   
▲ 김성곤 회장 가족

김성곤 회장은

1950년 경남 창원 출생
93년~99년 대구테니스연합회 이사
2000년~2012년 대구테니스연합회 부회장
2013년~ 대구테니스연합회 회장

 

 

글 사진 박원식 기자 사진 방극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