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의 새 코치 세브린 루시가 투어 파이널의 우승을 언급해 화제다.

지난 10월 13일 페더러의 대다수 그랜드슬램 우승과 함께한 폴 아나콘 코치와 결별한 뒤, 페더러의 새 코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과거에 페더러를 지도했던 세브린 루시가 이번 투어파이널에 새코치로 모습을 드러냈다.

세브린은 투어파이널 예선 마지막 경기인 후안 마틴 델포트로와의 경기를 페더러가 이겨낸 뒤 페더러의 투어 파이널 우승에 대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루시는 " 나는 로저가 아나콘과 관계 종식을 하기 전에 이야기를 했고 나는 그에게 의견을 전했다. 이제 그의 유일한 코치는 나다. 로저와 수주간을 보내면서 그의 자신감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 하지만 많은 것이 변하지는 않았다. 나의 일은 로저가 맞붙을 상대를 연구하고 로저에게 이길 전술을 사용하라고 권유하는 것이다.  폴 아나콘이 그 이전에 그일을 했는데 이제는 내가 맡게 되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시는 " 폴이 코치로 있는 동안 로저에게 너무 많은 선택권을 주었다. 그것이 문제였다. 로저가 경기를 이기는데 쓰는 방법을 간단하게 해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수없이 많은 처방을 제시하는 것은 로저에게 무의미하다. 오직 한가지만을 정확하게 결정하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 게임을 이기는 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실내에서 플레이하는데 그 자신감이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