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오픈은 그랜드 슬램 토너먼트 중 가장 예측할 수 없는 대회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올해는 수많은 이변으로 인해 그 명성능 굳혔다. 지난해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와 윔블던 및 프랑스 오픈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모두 대회 첫 주에 탈락했다. 일찍 탈락하는 유명 선수가 많아서 토너먼트 후반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흥미롭지 않은 경기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이 상황은 프란시스 티아포와 테일러 프리츠 등 미국 선수의 깜짝 올아메리칸 준결승전으로 다소 만회했고, 개최국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사람이 확정되어 지역 팬들 사이에서 강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야닉 시너의 US 오픈 우승 가능성은 대회가 막판에 치달을수록 커졌고, 8강전에서 전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를 이긴후 우승 가능성이 높아만 갔다. 준결승은 그에게 단순한 통과의례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그는 영국의 잭 드레이퍼에게 1,2세트 고전을 했다. 결과는 3대0이지만 드레이퍼의 강 펀치에 시너는 휘둘렸다.

세계 1위는 하드 코트에서의 뛰어난 기록 덕분에 우승 후보지만 금지 약물 검사에서 논란이 일어 그를 둘러싼 압박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는 올해 초 호주 오픈을 포함하여 하드코트 타이틀을 8번이나 획득했고, 2023년 초부터 하드코트에서 톱 10 선수들을 상대로 20번이나 승리를 거두며 이 코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사실, 그는 로저 페더러를 제치고 단일 연도에 하드코트 슬램 결승에 두 번 오른 역대 최연소 선수가 되었다. 뉴욕에서 타이틀을 따면 그는 매츠 빌란더,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에 이어 한 시즌에 하드코트 슬램 타이틀을 두 번 차지한 네 번째 선수가 된다. 대 스타의 반열에 오른다.

올해 그랜드 슬램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인 시너는 2024년에 54승 5패, 작년 US오픈 이후 74승 7패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자랑하며, 투어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그는 US 오픈 타이틀을 차지할 만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올해 5패를 당할 때마다 어떤 형태의 신체적 좌절을 겪었다. 5세트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테일러 프리츠는 며칠 전 US 오픈에서 프랜시스 티아포와의 올아메리칸 준결승전 5세트 경기에서 신체적으로 이긴다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프리츠는 1세트에서 기회를 놓치고 2세트에서 위기에 처한 듯했다. 다행히도 티아포는 4세트 중반에 기력이 고갈된 반면, 프리츠는 자신의 에너지와 신체 상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5세트 경기에서 승리했다.

26살의 프리츠는 5세트에서 12승 11패를 했다.

프리츠는 그동안 US오픈 경기장에서 힘들게 보냈다. 그러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선수가 그랜드 슬램 결승에 진출하는 일을 만들었다. 미국 1위로서 임무를 달성했다. 그의 노력 덕분에 현재 5명의 미국인이 상위 20위 안에 들어있다.

미국은 20년 이상 US 오픈에서 홈 챔피언을 기다려 왔다. 결승에 오른 마지막 미국인은 앤디 로딕이었는데, 불행히도 2006년 가장 우세한 시즌에 당시 세계 1위였던 로저 페더러와 맞붙었다. 그 해에 94승6패를 기록한 페더러는 뉴욕 결승에서 로딕을 4세트 만에 물리쳤다. 이번에 프리츠의 도전은 현재 세계 1위인 야닉 시너와 맞붙으면서 로딕의 경우처럼 슬픈 결과를 예고했다.
놀랍게도, 시너는 이번 시즌에 페더러가 2006년에 졌던 것보다 한 번 더 적게 졌다. 완벽에 가깝다는 이야기다.

세계 12위 프리츠는 그랜드 슬램 결승에 한 번도 출전한 적이 없고, 세계 1위와의 경기에서 8패다. 이 중요한 경기에 모든 것이 불리한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기회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코트에 들어서는 것 뿐이다. 큰 무대에서 꽉 찬 홈 관중 앞에서라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는 "정말 잘해서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과연 기적이 일어날까.

맞대결: 1승1패. 시너는 2024년 톱 10 이하 선수를 상대로 44승 1패를 했다. 프리츠는 홈 관중의 응원에 힘을 낼것이다.
역사적으로 한 시즌에 하드코트 슬램을 두 번이나 우승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프리츠가 시너를 5세트로 몰아넣으면 승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