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나 사바렌카는 5일 목요일 밤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미국의 에마 나바로를 6-3, 7-6으로 물리친 후 US 오픈 결승에 올랐다.
세계 2위 사바렌카는 2021년 초부터 하드코트 메이저에서 무려 42승 5패를 기록했으며, US오픈에서는 22승 3패를 기록했다. 그녀는 4년 연속으로 뉴욕에서 준결승에 진출했고, 이번 2주 동안 단 한 세트만 허용했다.

지난해 그녀는 코코 고프에게 패해 타이틀을 놓쳤다. 하지만 사바렌카는 호주오픈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2023년)와 정친원(2024년)을 이기면서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

그녀는 어깨 부상으로 윔블던에 불참한 후 참가한 17경기중 15경기에서 승리했고 11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세의 그녀는 지난달 신시내티에서 제시카 페굴라를 이긴 후 하드코트 결승에서 13승 6패를 하고 있다. 이번 US오픈 우승은 그녀의 차지가 확실하다.

제시카 페굴라는 첫 그랜드 슬램 준결승전에서 이겼다. 그동안 그랜드슬램 8강 6번의 경기에서 6번을 지고나서 자신의 실력을 의심했다. 준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에게도 첫세트 1대6 2세트 0대2로 밀려 그랜드슬램은 자신의 것이 아닌듯 생각하게 만들었다. 2시간 15분 만에 1-6, 6-4, 6-2로 물리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윔블던과 올림픽에서 2라운드 탈락하고 유럽을 떠난 페굴라는 16경기 중 15경기에서 승리했고 토론토에서 챔피언이 되었고 신시내티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30살의 이 선수는 2019년까지 톱 100에 데뷔하지 못한 늦깎이 선수로, 오픈 시대에 첫 그랜드 슬램 결승에 오른 가장 나이 많은 미국 여성이 되었다. 30살이 넘어 US 오픈 타이틀을 차지한 미국 여성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와 세레나 윌리엄스 두 명뿐이다.

맞대결: 아리나 사바렌카가 5-2로 앞서고 있다. 최근 신시내티에서 처음 만난 결승전에서도 사바렌카가 6-3 7-5로 이겼다. 누가봐도 사바렌카가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