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너-메드베데프 8강 경기 티켓 가격 900만원 좌석

야닉 시너는 올해 참가한 모든 토너먼트에서 8강에 진출했다.
US 오픈 16강에서 미국 토미 폴의 힘든 도전을 이겨냈다. 시너는 처음에 긴 하루를 시사했지만, 그는 빠르게 회복하여 7-6, 7-6, 6-1로 스트레이트 세트 승리를 거두었다.

시너는 올해 초에 있었던 두 번의 약물 검사 실패를 둘러싼 팬, 전문가, 동료 선수들의 모든 논란과 감시 속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했다. 이 사실은 US 오픈이 시작되기 며칠 전에야 알려졌다. 그 결과, 그는 엄청난 압박 속에서 뉴욕에 도착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8강 진출한 시너는 올해 그랜드슬램 대회 4개에서 모두 8강 이상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안타깝게도 지난 8개월 동안 그의 랭킹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슬램에서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호주 오픈에서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프랑스오픈에서는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윔블던 8강에서도 탈락했다.

US오픈은 세계 랭킹 1위가 아직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유일한 그랜드 슬램으로 남아 있다. 이 토너먼트에서 이전에 5번 출전한 동안 그는 단 한 번만 8강에 진출했고, 그 경기에서 라이벌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5세트에서 버티지 못했다. 4세트에서 마무리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했다.

다닐 메드베데프는 올해 US 오픈에 남은 그랜드슬램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선수이며, 지금까지 보여준 자신감 넘치는 테니스는 그를 강력한 위치에 올려놓았다. 그는 이 토너먼트에서 지금까지 단 한 세트만 잃었고, 누노 보르헤스와의 16강전에서 단 4게임만 내줬다. 올해 초 호주 오픈 16강에서 보르헤스와의 경기에서 한 세트를 잃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향상된 성과다.

러시아 선수의 8강 진출은 비교적 순조로웠지만, 이제 8강전에서 토너먼트 우승 후보이자 세계 1위와 맞붙는다.  시너와 이렇게 일찍 8강에서 맞붙어 탈락하면 조코비치와 알카라스같은 다른 타이틀 경쟁자들의 조기 탈락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드베데프가 오픈 공간이 된 이 광활한 토너먼트에서 8강에서 탈락하면 아마도 좌절할 것이다. 톱 시드와 너무 일찍 마주하게 된 불운 때문이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볼 때, 그는 세계 2위나 3위 선수에 비해 세계 1위 선수에 대한 인상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알카라스나 조코비치 같은 선수와 마주하는 것보다 시너와 마주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는 세계 1위 선수를 상대로 더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그들과의 12경기 중 7경기에서 승리했다. 2위와 3위 선수를 상대로는 4승 16패라는 나쁜 기록을 가지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6년 동안 북미 하드코트에서 기록한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US오픈에서 그는 8강전에서 4승무패를 기록했으며, 3번의 결승전에 진출했고, 2021년에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1승을 거두었다.

맞대결: 상대전적에서 다닐 메드베데프가 7승5패로 앞서 있다. 메드베데프는 지난 12개월 동안 야닉 시너의 놀라운 변신과 강력한 전진의 가장 큰 희생자 중 한 명이다. 맞대결 시리즈에서 6승무패로 앞서 있던 리드가 거의 사라졌다. 시너는 작년 베이징에서 올해 마이애미 마스터스까지 5경기 연속으로 메드베데프를 이겼다. 메드베데프는 마침내 가장 최근의 그랜드슬램인 윔블던에서 이 연패를 끊었고, 5세트 8강전에서 간신히 이겨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메드베데프는 올해 그랜드슬램에서 시너만큼 인상적이었으며, 이전 슬램 경기에서  나은 성적을 거뒀다. 그는 호주 오픈 결승에서 두 세트 앞서 나갔고 윔블던 8강전에서 승리했다. 이제 미국 하드코트에서 익숙한 환경에서 승리쟁할 기회가 생겼고,  압박받는 시너의 상황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메드베데프가 승리할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