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알렉스 드미노는 7월 윔블던에서 아서 필스를 상대로 4라운드에서 승리한 마지막 순간에 엉덩이 부상을 입고 다음 노박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기권했다.  지난해말부터 상승세를 타며 톱10에 든 드미노는 더 올라가는 단계에서 갑자기 위기에 처하는 가슴아픈 일이 발생했다.

2개월 후, 불굴의 의지를 가진 드미노는 다시 그랜드슬램 8강으로 돌아왔다.

10번 시드 드미노는 월요일 재즈가수 이름을 경기장 이름에 붙인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자신의 경험과 공격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같은 호주동포 조던 톰슨을 6-0, 3-6, 6-3, 7-5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드미노는 25번 시드인 영국의 잭 드레이퍼와 꿈에 그리는 4강 진출을 위해 싸운다.

4회전 상대였던 톰슨과는 함께 테니스를 하고 같은 데이비스컵 멤버다.

드미노는 숨가쁘게 시작해서 단 28분 만에 6-0 세트를 만들었다. 톰슨은 끈기 있게 버텨내고 초반의 긴장을 떨쳐냈고, 2세트에서 라이벌을 수세에 몰아넣었다.

3세트에서 4-2로 앞선 드미노는 추진력을 얻었고, 6-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 초반 브레이크에서 드미노는 끈기 있게 상황을 역전시키고 71분간의 난관을 극복하고 승리했다.

드미노는 3회 연속으로 메이저 8강에 진출했다.

드미노는 2006년 휴잇 이후 처음으로 톱 10 랭킹을 달성한 호주 선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