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소속의 장수정이 US오픈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장수정(239위)은 21일(미국시각)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2회전에서 중국의 유망주 시지아 웨이(153위)에 6-3 2-0으로 일방적으로 앞서다  경기시작 1시간 5분만에 상대에 기권승을 거뒀다. 장수정이 US오픈 예선 결승에 오른 것은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그랜드슬램으로는 2022년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포함해 세번째고 2022년 호주오픈에선 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바 있다.

상금 5만2천달러를 확보한 장수정은 일본의 나오 히비노(157위)와 본선티켓을 놓고 경기한다. 히비노는 올해 그랜드슬램 본선에 세번 출전했고 통산 22번 본선 무대를 밟은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 히비노가 장수정에 3승1패로 앞서 있다.

장수정은 예선 1회전에서 전 세계 23위인  독일의 모나 바텔(181위)에 5-7 7-5 6-2로 역전했고 이날도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를 이겨 상승세에 있다.

장수정이 예선 결승에서 이기면 권순우(남자본선)와 함께 남녀 선수 2명이 US오픈 본선 무대를 밟는다. 

한편 세종시청 홍성찬은 예선 2회전에서 프랑스 키리안 자케(192위)에게 6-4 3-6 5-7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