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챌린저에 출전중인 신우빈이 8강에 진출했다.

역전승을 했고 600위권에 들었고 챌린저대회 에선 포함 4연승째 달리고 있다.

경산시청 소속의 신우빈(793위)은 21일 중국 지난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 2회전에서 뉴질랜드의 아지트 라이(534위)를 3-6 6-1 6-4로 이겼다.  이번에도 자신보다 높은 랭킹의 선수에 역전승을 거뒀다.

신우빈의 다음 8강 상대는 일본의 리오 노구치(333위)로 대회 5번 시드다. 올해 부산오픈챌린저 예선 1회전에서 6-36-7(4) 4-6으로 접전끝에 신우빈이 패한 바 있다. 

지난챌린저 8강에 오른 신우빈은 라이브랭킹 697위에 올라 600위권에 진입했다. 

신우빈은 상대 베이스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볼을 이리저리 주는 랠리 능력을 보였다. 볼 줄기가 길고 좌우폭도 커서 상대로 하여금 중심이동을 하면서 대처하게해 실수를 유도했다. 신우빈의 그라운드 스트로크 직선 공격과 볼 길이는 최근 투어에서 활약중인 홍성찬의 랠리를 보는 듯 했다.

올해 1040위로 시작한 신우빈은 8월 초 880위에 이르더니 20일새 600위권에 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낮은 등급의 프로대회에서 담금질을 하다가 그보다 높은 챌린저급 대회에서 4연승을 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제 400위~500위권 박스에 있는 선수들을 제치며 치고 오른다.

경산시청 지방 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을 투어 경비 젖줄로 삼고 용품 후원을 받으며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신우빈은 예선을 통과하고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들을 잇따라 이겼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지난챌린저는 총상금 4만1천달러로 챌린저대회중 낮은 등급의 챌린저 50대회다. 우승 점수는 50점. 2회전에 오르면 4점. 8강에 들면 9점이다. 우리나라에도 챌린저 50대회가 수두룩하면 100위내 들 발판이 된다.

한편 예선을 통과해 본선 1회전 승리를 나란히 한 남지성과 신산희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