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지성

▲ 신산희와 신우빈

 "닭의 머리보다 용의 꼬리가 낫다"라는 표현은 우리나라 속담 중 하나로, 작은 조직의 리더로서 큰 힘이나 영향력이 없는 것보다는, 큰 조직이나 영향력 있는 집단의 말단에 있더라도 더 큰 가능성과 기회를 얻는 것이 낫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은 조직에서 리더로 있더라도 그 조직이 제공할 수 있는 기회와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면, 큰 조직에서 낮은 위치에 있더라도 그 조직이 제공하는 기회와 경험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더 큰 조직이나 기회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고려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자신의 현재 위치나 역할이 작고 제한적일지라도, 더 큰 목표를 위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이 때로는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테니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신보다 잘하는 선수와 경기를 해야 실력이 늘고 시야가 커진다. 큰 기회와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 

주니어때 실력을 겨루던 선수가 어느새  200위안에 들고 그랜드슬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 100위에 든다. 그리고 순식간에 50위안에 이름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의 랭킹 레벨에 맞게 대회에 출전하지만 M15 본선보다는 M25 예선, M25 본선보다는 챌린저 예선, 챌린저 본선보다는 투어 예선을 택하면 빠르게 오를 수 있다.  비록 예선에서 지더라도 시간 낭비가 아니라 자신에게 보약같은 경험을 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 지난 챌린저 예선에 출전한 신산희(592위) 남지성(629위) 신우빈(794위)의 선택은 인정받을 만 하다. 19일 열린 예선 경기에서 이들이 모두 이겼다.  신우빈은 순천오픈 우승이후 국제무대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들과 타이트한 경기를 하고 이겨내고 있다. 

신우빈은 최근 277위 바이 얀, 197위 유슈슈, 465위 남황리,456위 신타로 이마이,457위 나오키 나카가와와 경기를 하면서 맷집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챌린저는 안닝과 닝보챌린저와 함께 중국에서 열리는 '챌린저 125' 대회 중 하나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다. 2018년에는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이 첫 챌린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중국의 장즈전이 우승했다.

Challenger
Jinan, China, Qualifying

Bouzige M. ATP 554. 67<5> 16 신우빈 ATP 794

Challenger
Jinan, China, Qualifying

Zhukov M. ATP 759. 36 46 남지성 ATP 629

Challenger
Jinan, China, Qualifying
신산희 ATP 592. 75 63 Chen C.

ITF Men
Nakhon Si Thammarat, Singles Quali, M-ITF-THA-07A
추석현 ATP 1717.61 64 Khantiweerawat T.

ITF Men
Nakhon Si Thammarat, Singles Quali, M-ITF-THA-07A
오찬영 ATP 1237. 61 64 Sootinun-Opart G.

ITF Men
Nakhon Si Thammarat, Singles Quali, M-ITF-THA-07A

Vardhan V. ATP 1240. 76<4> 46 6 10 8 박의성 ATP 814.

ITF Men
Nakhon Si Thammarat, Singles Quali, M-ITF-THA-07A
장윤석 ATP 1185. 67<2> 46 Koaykul K. ATP 1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