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7천500만 달러)가 뉴욕에서 8월 19일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권순우가 보호랭킹(80위)로 본선에 자동출전하고 115위 홍성찬과 장수정이 예선에 출전한다. 

권순우는 지난해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30위·미국)와 맞붙었다. 

대회 1번 시드는 이탈리아 야닉 시너, 2번 시드는 노박 조코비치, 3번 시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받는다.

2024 US오픈 테니스 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예선, 8월 26일부터 9월 8일까지 본선이 진행될 예정으로 tvN SPORTS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티빙에서도 생중계된다.

티비엔 스포츠는 호주오픈, 롤랑가로스, 윔블던 챔피언십에 이어 2024 US오픈 테니스 대회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를 모두 중계하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 채널이 됐다.

US오픈 테니스 대회는 매년 8월부터 9월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테니스 대회 중 총 상금이 가장 많다. 또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 가장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로 스타 플레이어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지난해 노박 조코비치가 다닐 메드베데프를 누르고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38)은 7일 US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나달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멋진 기억들이 남아 있는 US오픈에 올해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며 “이번에는 나의 100%를 보여주기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대회 불참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US오픈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5천만원)로 정해졌다. 남녀 단식 1회전에서 패하는 선수는 10만 달러, 한국 돈으로 1억3천만원을 받는다. 대회 총상금은 7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6천500만 달러보다 15%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