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니 클럽에 전시된 데이비스컵 우승 트로피

▲ 지난해 11월 말라가 대회장에서 코스타델솔 공항으로 옮긴 데이비스컵 우승 트로피는 비행기를 타고 로마 이탈리아테니스연맹 사무실로 이동했다. 그리고 희망도시를 받아 전국 트로피 투어를 하고 있다

23년째 이탈리아테니스연맹을 이끈 안제로 비나기 회장이 데이비스컵 우승 트로피를 직접 옮겼다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 우승한 이탈리아는 그 업적을 어떻게 테니스 붐 조성에 활용했을까. 단순히 우승하고 며칠 미디어에 소개되는 것으로 끝났을까.  우승 트로피 전시 투어를 하면서 그날의 영광을 1년내내 간직하고 있다.  우승도 의미있지만 그 이후 트로피 하나로 행사를 이어가는 전통이 그 나라의 테니스 역사와 수준을 나타내 준다. 

2023년 11월 말라가에서 이탈리아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획득한 데이비스컵 트로피가 이탈리아 산 베네데토 델 트론토의 마조니 클럽에 8월 12일 전시되었다.

마체라타와 페사로, 마르케에 이어 열린 이 트로피 투어 행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공 중 하나의 상징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로 만들었다.  

야닉 시너와 동료 선수들의 놀라운 활약이 이끈 우승은 이탈리아가 마지막 승리 이후 47년 만에 테니스 세계 정상에 복귀하는 것을 의미했다.

트로피 전시회는 이탈리아의 승리와 대회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사진 여행으로 채워졌다. 

마조니 클럽의  아프로 조볼레티 회장은 "산 베네데토 델 트론토에서 데이비스컵을 개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 행사는 우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할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우리 도시와 지역의 모든 젊은 테니스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우리 클럽에 이 트로피가 있다는 것은 꿈이 이루어진 일이었고 우리는 그것을 전체 지역 사회와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마르체테니스연맹 에밀리아노 구조 회장은 "데이비스컵을 마르체로 가져오는 것은 우리 지역의 테니스 진흥을 위한 큰 가치를 지닌 시도였다. 이 트로피는 놀라운 스포츠 성과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화합과 열정의 상징"이라며 "이 행사를 가능하게 해준 모지니 클럽에 감사드린다. 지역 전체 테니스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조니 클럽은  젊은 테니스 선수들과 지역 테니스 학교들에게 모든 테니스 선수들의 꿈을 대표하는 트로피를 가까이서 감상하면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데이비스컵 트로피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