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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들이여! 손목을 사용하지 않음을 기억하시라현대테니스 톱스핀은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다
박원식 기자  |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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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09  15: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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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존 얀델(John Yandell)

  우리는 TV의 테니스시합 중계방송을 보면서 “손목을 사용해서 라인 위에 떨어지는 결정타를 또 한 번 날렸습니다.” 라는 해설을 수백 번 들어왔습니다. 이것은 죤 맥켄로를 포함해서 많은 해설가들이 즐겨쓰는 말입니다. 테니스를 가르치는 현장에서도 흔한 말이지요. 최근에 어느 테니스지도자가 초보학생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손목스냅을 사용하세요. 힘의 70%는 손목에서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고 또 그렇게 널리 가르쳐지고 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러나 과연 그것이 사실일까요? 손목스냅을 사용하는 것이 테니스에서 힘을 내기 위한 열쇠가 될까요? 거기에 대한 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조금 제한된 예외가 있지만 스트로크의 인체역학에 있어서 손목은 아무 역할도 하지 않습니다. 손목사용은 미신이며 그것은 모든 수준의 선수들에게 많은 기술적인 문제거리를 일으키는 주범이 됩니다. 만일 손목사용에 대한 것이 미신이라면 우리가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볼 때 눈앞에 보여지는 것도 역시 실제와 다른 것일까요? 많은 톱플레이어들이 대부분의 스트로크에서 손목을 자연스럽게 놓아두는 것이 분명하다고 봅니다.


                    토미하스의 포핸드

  그러나 제기된 문제는 손목고정의 풀림(놓임)이 언제 이루어지는가와 손목작용이 스트로크의 실제적인 생체역학면에서 어떤 역할-만약 있다면-을 할 것인가 입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안드레 애거시와 토미 하스의 예를 들어가며 현대프로선수 포핸드에 있어서 손목사용의 미신에 대해 검토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호의 글에서는 다른 스트로크에 있어서 손목사용의 미신에 대해서도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드레 애거시와 토미 하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포핸드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또한 종종 “손목을 꽤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이들의 그립은 현대의 프로경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형적인 그립의 범위에 속합니다. 애거시의 그립은 손의 대부분을 라켓손잡이 뒤에 두고 일부분을 아래에 두는 보통의 세미웨스턴그립입니다. 하스의 그립은 손의 많은 부분을 라켓손잡이 아래에 두고 적은 부분을 뒤에 두는 거의 풀웨스턴그립에 가까운 극단적인 세미웨스턴입니다. 육안으로는 두 선수 다 상당히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인지되는 것은 인간의 제한된 시각능력 때문입니다. 육안으로는 100만분의 4초-테니스라켓이 테니스볼을 치는 데 걸리는 시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포착할 수 없습니다. 라켓과 타구하는 팔과 손목이 임팩트 순간에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인간의 눈에는 정확히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눈과 마찬가지로 TV의 재생도 TV카메라가 아주 짧은 순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포착하는 광학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트로크를 연구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TV카메라는 1초에 30프레임만 찍을 수 있을 뿐이며 셔터스피드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재생시에 이미지가 번져 흐려지게 됩니다.
  최신테니스연구프로젝트(www.AdvancedTennis.com)의 연구원들은 지난 4년간 U.S.오픈에서 라인콜재생용의 네트워크TV용의 “Mac Cams"와 흡사한 신세대고속디지탈카메라들을 사용하여 세계최고선수들의 동작을 필름에 담아왔습니다. 이 카메라는 고속셔터로 일초에 250 프레임을 찍을 수 있어서 전에는 불가능했었던, 실제 프로선수시합경기에 대한 인체역학적인 면의 연구가 가능해졌습니다.
  최신포핸드에 있어서 손목의 역할에 대한 다음의 분석은 임팩트 순간뿐 아니라 그 전과 후의 중요한 프레임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이러한 혁신적인 디지털 연속사진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토미하스의 포핸드임팩트 전후의 팔자세 팔꿈치는 굽혀져 있고 손목은 뒤로 젖혀져 있어
손바닥으로 쳐내듯이 몰고 간다

  현대 테니스에 대한 순간연속촬영을 통해 안드레 애거시와 토미 하스와 같은 프로선수들 조차도 그들의 포핸드에 손목스냅이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프로선수들은 포핸드에 있어서 손목을 사용하기보다는 오히려 손바닥으로 쳐낸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볼을 향해 포워드스윙을 시작할 때 볼을 치는 팔의 모양을 미리 만들어 놓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볼이 라켓줄을 떠난 다음에도 오랫동안 흐트러지지 않은 채로 있게 됩니다. 프로선수들의 이러한 팔의 형태에는 두 가지의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로 팔꿈치가 굽혀지고 몸통 쪽으로 오무리게 됩니다. 둘째는 손목이 뒤로 젖혀집니다. 팔꿈치가 굽혀지고 손목이 젖혀진 이러한 형태를 나는 "이중굽힘" 또는 “손바닥으로 받쳐줌”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형태는 라켓을 전방으로 또한 상향으로 밀어내므로써 파워와 스핀을 만들어 내도록 손바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손바닥으로써 전방과 상향으로 밀어내는 동작은 몸통과 볼을 치는 팔의 회전에 의해서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어깨와 팔의 이중회전과 손바닥과 라켓의 진행이 최근 프로선수 포핸드에 대한 인체역학적인 면을 이해하는데 열쇠가 됩니다.

  최근 선수들의 포핸드에 있어서 그 첫 스텝은 어깨를 완전히 돌리는 것인데 이것은 왼손이 몸을 가로지르며 어깨를 돌려 네트에 직각이나 그 이상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돌리고 나면 그 다음 갈고리모양의 루프백스윙이나 둥근 백스윙이 뒤따르게 되며 이것은 라켓이 볼을 향해 전방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위치를 잡게 해줍니다. 라켓이 전방으로 움직일 때에 양어깨가 베이스라인과 평행이 되거나 그 이상이 될 때까지 몸통은 타구과정에서 90도 이상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이 어깨의 회전이 팔과 손바닥을 몰아내는 것입니다.

  한편 양어깨가 회전이 되는 것과 동시에 두 번째로 중요한 회전이 있습니다. 그것은 팔의 안쪽으로의 회전입니다. 라켓이 전방으로 움직일 때에 팔전체는 하나의 개체로서 어깨로부터 독립해서 회전합니다. 고속연속사진이 분명하게 보여주듯이 팔은 실제로 아래(bottom)에서부터 위(top)로 뒤집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회전은 라켓이 스윙을 통해 움직일 때에 180도 정도까지 될 수도 있습니다.
  팔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회전할 때 볼을 치는 팔은 이중굽힘 또는 손바닥으로 받쳐줌형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것은 손목과 팔꿈치의 각도가 서로 풀리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손바닥으로 하여금 샷을 하는 라켓헤드를 상향으로 그리고 바깥쪽으로 몰고 가게 해주는 것입니다.
  손목관절 자체는 볼을 향해 전방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습니다. 거기엔 어떤 손목의 “스냅”이나 “흔들거림“이나 ”놓아줌“이 없습니다. 이중회전이 효과적이 되도록 하기 위해 손목은 힘의 손바닥 형태나 뒤로 젖힌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단지 모든 스윙동작이 팔로우쓰루로 매끈하게 진행되어 팔에 긴장이 풀리기 시작해야만 손목도 젖혀진 상태로부터 놓이기 시작합니다.(프로테니스의 고속시간프레임에서는 타구 후에 한참 지난 다음에) 볼이 스트링을 떠나서 백만 분의 수초 후에 손목의 움직임이 시작되기 때문에 분명히 손목은 타구자체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손목의 풀림은 다른 방법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스윙을 만들어내는 힘들에 의해 일어납니다. 손목의 움직임은 하나의 결과이지 어떤 동작의 원인은 아닙니다. 그것은 볼을 치는 팔의 회전에 대한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추가적이고 의식적인 근육의 수축없이 자동적으로 일어납니다. 실지로 만약 팔이 긴장에서 풀리게 되면 애거시나 하스같은 선수들에게는 손목이 놓이게 되는 것을 막는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극단적인 그립을 잡을수록 더욱 극도로 팔의 안으로의 회전작용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회전작용이 극도로 일어날수록 손목의 놓임이 더욱 일찍 그리고 더욱 극도로 일어납니다. 팔의 회전의 정도는 볼의 높이와 가해지는 스핀의 양에 따라 선수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또한 유난히 높은 볼이나 낮은 볼일 경우 보통 팔의 회전의 정도가 더욱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톱스핀이 많이 걸릴수록 팔의 회전이 더욱 커집니다.


                  애거시의 포핸드
        팔의 회전과 임팩트 후에 손목의 놓임



애거시 포핸드 임팩트순간의 "손바닥으로 받쳐줌": 손목은 볼이 떠나고 얼마 후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여러 변화 속에서도 손바닥으로 받쳐주는 형태나 안쪽으로 굽힌 팔꿈치와 손목의 각도는 꼭 변함없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손목사용에 대한 미신이 지난 수십 년간의 테니스분석을 지배해왔을까요? 그 이유는 임팩트 후의 손목의 움직임이 프로선수들의 인체역학에 대해 육안으로 실지로 관찰할 수 있는 몇 가지 안 되는 것들 중의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팔로우쓰루가 임팩트보다 더 긴 시간을 차지하기 때문일 것이고 아니면 팔로우쓰루하는 동안에 라켓의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스트로크의 마지막에 손목이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각으로 받아들여진 것에 의해, 손목의 움직임은 타구와 원인결과의 관계라는 일반적인 믿음을 이끌어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만일 여러분 중에 포핸드의 컨트롤이나 일관성이나 스핀이나 위력이 부족하여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분이 있다면, 특히 세미웨스턴그립을 사용하고 있다면 볼을 치는 팔의 손목과 팔뚝에 대해 시험해 보십시오.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허리쪽으로 가깝게 두면서 손목과 팔꿈치의 이중굽힘이나 손목이 젖혀지는 형태에 대한 느낌 을 발전시켜 보십시오. 손목은 백스윙이 완성되는 마지막 순간에 뒤로 젖혀지는 형태가 되도록 움직여주어야 합니다. 자 이제 손바닥으로 라켓을 전방으로 또한 상향으로 밀어내면서 볼을 길게 쳐낸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애거시를 본보기로 삼아 샷이 날아갈 방향으로 손바닥이 가능하면 오랫동안 향하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손바닥이 이와 같이 타구방향으로 오랫동안 뻗어주면 더 강한 볼을 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핀을 더 많이 걸려면 손을 보다 더 가파르게 상향으로 움직여주고 팔의 회전을 보다 극도로 크게 해야 합니다. 팔로우쓰루는 부드럽고도 길게 돼야 하고 볼을 향한 힘찬 동작의 자연스럽고도 거침없는 마무리가 돼야 하고 손목이 눈높이 정도에 오도록 하여 끝마쳐져야 합니다.

   볼을 치는 팔의 모양을 제대로 갖추려면 가능하면 1/1000초 이상의 빠른 셔터속도의 기능이 있는 디지털캠코더를 가지고 자신의 동작을 촬영해보십시오. 12 번 이상의 시험용 촬영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면 라켓과 볼 사이의 접촉순간을 적어도 한번은 포착할 수도 있고 그 접촉순간 전후의 팔에 대한 몇 개의 좋은 이미지들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자세를 애니메이션이나 디지털동영상에 비교해 볼 수 있고 어깨회전이나 팔의 회전과 팔의 위치 따위가 볼을 치기 위해서 어떻게 서로 협력하는지를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찍은 것들을 가지고 이미지작업을 해보면 포핸드에서 손목이 본래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긴장을 풀고 자연스럽게 되어지도록 해보십시오. 스트로크가 일어나도록 실제로 만드는 인체역학의 요소들에 초점을 맞추면 손목사용을 둘러싼 여러 미신들을 극복하게 될 것이고 여러분이 어떤 수준이든 상관없이 강력하고 신뢰할 만한 포핸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글은 미국의 테니스 인터넷사이트 중 웹진으로 또 테니스레슨으로 유명한 www.tennisone.com에 실린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글쓴이 소개
죤 얀델(John Yandell): USPTA Pro로 최신테니스연구프로젝트의 감독을 맡고 있으며 테니스웹진“Tennisplayer.net"의 편집장이다. ”Visual Tennis"라는 책의 저자이며 세계적인 코치들과 선수들과 함께 교육용 비디오 제작을 감독했으며 비디오를 통한 분석전문가이다.

SBS-SPORTS에서 최근 프랑스오픈 방송 중계를 해서 국내 테니스인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유진선 , 최천진 두 해설자들의 해설 가운데 톱프로들이 손목을 써서 스트로크를 한다는 결정적  실수를 범하고 있어 현대 테니스를 아는 테니스인들로부터 해설의 낮은 수준을 지적 받고 있다. 수십년전에 위와 같은 글을 존 얀델 박사가 고속 카메라를 사용해 현대 테니스의 톱스핀에서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번번이 나달이나 샤라포바 혹은 다른 선수들이 손목을 써서 위닝샷을 냈다는 해설을 했다. 한번 일독을 하고 해설에 반영했으면 한다.  절대 손목을 써서  톱스핀을 구사하지 않음을 알았으면 한다 . 아래 자료는 한국테니스지도자협회(KPTA) 홈페이지 현대테니스의 흐름 코너의 2004년 자료다.  10년 이상된 자료다.

 

손목사용에 대한 미신:현대프로선수의 포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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