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스무살 아르튀르 피스가 ATP 500 함부르크오픈에서 우승했다.

전 세계 4위 세바스티앙 그로장과 전 세계 3위이자 롤랑가로스 2회 우승자인 세르지 브루게라를 코치로 둔 피스는 2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6-3 3-6 7-6<1>로 이겼다. 투어 우승은 이번이 두번째다. 세계 28위로 대회에 출전한 피스는 라이브랭킹 20위에 들었다.  피스는 15위 우고 움베르에 이어 프랑스 넘버2가 됐다. 

2004년 6월 12일생인 피스는 파리에서 자라 5살때 테니스를 시작했다.  2019년부터 롤랑가로스 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프랑스테니스연맹의 프랑스 국립 훈련 센터에서 훈련을 받았다. 피스는 2020년 오렌지볼에서 우승하며 관심을 받고 1년 뒤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우승과 단식 준우승을 했다.

피스는 일요일 함부르크오픈 결승전에서 극적인 마지막 세트를 통해 디펜딩 챔피언 즈베레프를 물리쳤다.

3시간 30분 마라톤에서 피스는 22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중 무려 21개를 세이브했다. 마지막 세트에선 즈베레프의 압박속에 5개를 세이브했다.

피스는 3세트에서 4-4와 5-5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세이브한 후 더욱더 공격적으로 나가 타이브레이크에서 큰 점수차로 이겼다. 

피스는 "경기 중간에 지붕을 닫고 진행될때 마지막 포인트까지, 마지막 공을 놓고 싸워야 했다.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3세트 4대4 이후 30분 넘는 경기속에서 보여준 피스의 공격적인 두둑한 배짱이 승리로 연결되는 테니스도 인상적이었다.

그것에 더해 스무살 테니스 제대로 배운 선수의 인성을 보였다. 

경기 뒤 시상식에서 피스는 볼퍼슨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대회기간 전통적인 볼퍼슨 활약에 대해 격려했다.

우승 트로피를 받은 피스는 기념 촬영때 볼 퍼슨들에게 트로피를 건네 들어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심지어 피스는 팬 사인회때 선수용 워터드롭 텀블러를 간청하는 어린이에게 기꺼이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