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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젠 세계 30위 진입 초읽기시너 상대로 할레오픈 준결승 준비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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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22  04: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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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장지젠이 세계 30위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장지젠은 독일 할레 오울 아레나에서 열린 ATP 테라 보르트만 오픈 8강전에서 미국의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를 6-4 4-6 7-5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야닉 시너와 경기한다. 장지젠은 라이브랭킹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남자 테니스 30위안에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더 부블릭(22위)을 제외하고 한중일 아시아 선수는 한명도 없는 가운데 장지젠이 아시아 선수로 그 바늘구멍을 뚫고 있다.
장지젠은 2회전에서 세계 5위 다닐 메드베데프를 6-3, 2-6, 7-6(5)로 이길때 3세트 타이브레이크 3-5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8강전 유뱅크스 경기때도 3세트 2대5에서 서브 좋은 유뱅크스 게임을 두번이나 브레이크해 이겼다. 3세트 5대 4 유뱅크스 서빙 포더 매치때도 오른발을 단단하게 딛고 스트로크를 하는 탄탄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여러번 하면서 유뱅크스에 앞섰다. 5대5를 만든 장지젠은 스트로크에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뒤 6대5에서 유뱅크스의 서브를 무력화시켰다. 팽팽한 경기에서 장지젠은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했다.
장지젠의 플레이어 박스에서 대만의 루옌순이 때론 자신있는 표정으로 때론 긴장된 모습으로 장지젠의 경기를 지켜봤다. 승기를 잡았을때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장지젠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코치 루옌순이 현역시절 최고 랭킹인 33위인데 이날 잔디코트에서 장지젠이 코치 랭킹과 타이를 이뤘다.

중국 에이스 장지젠은 2023년 자신의 경력 중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2024년 초에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로마 마스터스 8강에 진출하더니 할레에서 4강 성적을 거둬 최고 랭킹을 세울 태세다.

장지젠에 주목하는 이유는 2019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선수와 엇비슷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뒤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지젠은 유럽에 캠프를 두고 꾸준히 대회에 참가해 벽을 뚫으려고 했다. 경험 많은 대만의 루옌순을 코치로 두고 정상에 서려고 애를 썼다.  그 결과 잔디코트 대회에서 3연승을 하고 4강에 들어 세계 1위와 경기를 하게 됐다. 잔디코트에서 매번 헤매며 극적으로 승리를 하는 시너를 상대로 장지젠이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한 만큼의 정상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승산이 있다. 

꾸준한 도전으로 투어 4강도 진출하고 세계 1위를 상대로 실력 발휘할 기회도 갖게 됐다. 

 

   
▲ 장지젠과 루옌순 코치(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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