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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로 승부하는 과천 관문테니스코트코트마다 휴게실 에어콘, CCTV, 이동통로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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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20  05: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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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 관문테니스장
   
 관문코트는 그린벨트 지역이라 실내코트 조성하는데 그린벨트 변경 비용만으로 8억원이 들었다

 

   
 8개 코트 베이스라인 뒤에 설치된 CCTV

인조잔디 8면의 코트로 구성되어 있는 경기도 과천시 관문테니스장에서 19일 경기도 31개 시군대항 여성테니스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석한 31개 시군 여성 테니스인들은 이구동성으로 관문테니스코트 칭찬을 했다.
이유인 즉슨 34도 폭염주의보속에서 실내코트 2면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코트마다 있는 휴게실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에어콘이 가동되어 대기 선수들과 경기중 선수들이 24도의 기온속에 쉴 수 있었다.

31개 시군에서 테니스하는 여성들은 과천관문코트같은 편의시설을 부러워했다. 각 지역마다 코트에 한두군데 정도 냉난방 기구는 있을 수 있어도 코트마다 에어콘 있는 휴게실은 없다는 것이다.

두번째 여성테니스인들이 놀라는 것은 과천시테니스협회 사무실내에 얼음제조기와 정수기다. 전세계 몇 안되는 '아아'를 즐기는 나라의 테니스협회 사무실에 얼음정수기는 더운 날씨에 코트를 오가는 테니스인들에겐 신의 한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협회 사무실내에 있는 대형 냉동고에는 이온 음료가 가득차있어 과천협회 이사들과 임원들은 늘 풍요속에서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

과천관문테니스코트를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코트비다. 시간당 3500원으로 전국 무료 테니스장을 제외하고 저렴한 편에 속한다. 서울, 경기권에서 시간당 3만원에서 5만원하는 코트비에 비하면 10분의 1 가격이다. 과천시민에 한해 예약이 가능하고 다음 일주일 것을 하루단위로 늘려가며 예약이 되는데 오픈 되자마다 10초만에 마감에 된다.
주민등록 초본을 제출하고 전화로 본인확인후 과천시테니스협회 코트 예약 사이트에 회원등록을 할 수 있게 해놓았다.

십수년간 전세계, 전국각처 코트를 다녀봤다는 기자가 놀란 것은 에어콘도 아니고 시간당 3500원의 코트비도 아니다.
각 코트마다 베이스라인 뒤에 설치된 CCTV였다. 과천시테니스협회 사무실 대형 모니터에서 각 코트의 경기 상황을 훤하게 볼 수 있었다. 코트에 개미가 줄지어 몰려다니는 것까지 볼 수있을 정도로 정밀한 카메라로 경기 영상이 녹화되고 있었다. 라인 엄파이어가 필요가 없을 정도로 확대가 가능하고 인, 아웃 판정이 가능하다.
과천의 대표적인 전국동호인대회인 토리아리배에 이 CCTV 녹화영상이 판정 분쟁의 여지를 하나도 주지 않았을 정도로 활약했다. 과천시테니스협회 안효정 전무이사는 "허가만 받으면 큰 비용 들이지 않고도 코트마다 CCTV 설치할 수 있고 데이터는 보름이상 저장된다"며 "코트 관리과 방범 그리고 경기 판정 등 다양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양구나 김천, 순창 등 전국의 초중고 전문체육 테니스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하는데 모든 코트에서 과천 관문코트처럼 앞뒤로 CCTV 설치하고 인터넷 유튜브에 채널 만들어 올리면 1년 365일 모든 코트의 경기를 볼 수 있을 정도다. 인 아웃 판정 시비도 할 필요없고 심지어 라인 엄파이어도 필요없고 체어 엄파이어도 필요없을 정도로 발전할 수 있다. 대회마다 심판비가 30%를 차지하는데 이 장치만 있고 기록원만 있으면 전국의 전문체육 테니스 경기를 디지털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은 도시 가운데 10만 이하의 인구가 적은 순위에 속한다.
과천시테니스협회 (회장 한관섭)의 안효정 전무이사등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전국에서 가장 첨단의 코트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많은 것이 편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작은 곳, 구석구석이 관문테니스장처럼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면 그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다.  선진국 특징은 디테일인데 과천관문테니스코트가 여러면에서 선진국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다.

과천시테니스협회 한관섭 회장은 "과천시 테니스인들은 시간당 1인당 1천원도 안되는 비용으로 테니스를 하고 있다"며 "에어콘 사용으로 월 전기료가 많이 나와도 코트 사용료로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8개 코트를 앞뒤에서 볼 수 있는 화면 
   
▲ 제빙기와 정수기

 

   
 19일 경기도 여성대회 날 한낮날씨가 36도 였다. 코트 복사열은 그 이상이었다. 경기도여성테니스인들은 그럼에도 작은 휴게실에 설치된 냉방기로 더위를 피해가며 경기를 했다
   
▲ 냉방기

 

   
▲ 냉난방기 사용 안내

 

   
▲ 관문코트 8면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게 열려있는 문. 당기세요, 미세요라고 써놓는 친절함도 있다
   
▲ 코트에 있는 CCTV 카메라

 

   
▲ 경기 중인 코트 뒤로 사람 다니지 않게 별도로 코트 사이 통로를 만들어 놓는 세심함도 관문코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도여성연맹 조경래 회장(가운데)이 과천시테니스협회 한관섭 회장(오른쪽)과 안효정 전무이사에게 대회 유치에 대한 감사패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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